경기도 의정부시 효자중학교(이하 효자중) 급식실에는 음식물쓰레기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하는 학생들의 ‘개념있는’ 포스터가 이곳저곳에 붙어있다. 이 때문일까? 학생들은 자율배식대에 놓여 있는 밥과 김치, 나물 등 반찬의 양을 스스로 조절해 남기지 않도록 애쓴다. 이같은 노력으로 잔반량이 학생 일인당 평균 78.2g/일까지 감소했다(환경부 2010년 통계자료 중학교 1인당 잔반 하루 발생량 140g). 이 학교 이정화 영양사는 점심시간 70분 내내 배식대에서 퇴식구에 이르기까지 급식실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이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행복한 급식실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독려하고 있다. 다 먹기만 해도 상점 1점 Plus! “전교생이 1,220명인데 5월까지 상점을 받은 학생들은 513명이나 됩니다.” 학생들

  경상북도교육청 이영우 교육감은 지난 5일 경주 흥무초등학교에서 안전하고 맛있는 학교급식 제공을 위해 ‘교육감과 함께하는 일일 배식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 교육감은 이날 전교생에게 점심 배식 봉사를 했으며 급식운영에 관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급식 종사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러시아, 이라크, 필리핀 등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과 점심을 함께 하면서 학교급식을 통해 문화공감도 나누었다. 배식 봉사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를 둔 부모로서 안전하고 맛있는 학교급식을 위해 교육감님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교육청은 향후 학교급식 현대화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노후된 급식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하안북초교 급식의 특징은? 하안북초교는 ‘급식불만 제로화’라는 슬로건을 걸고 급식의위생과 맛, 영양은 물론이고 식생활 교육을 통해서 학교급식의 교육적 접근을 잘 이루어낸 학교이다. 2010년에 개선된 현대화 급식시설은 타 도의 영양(교)사 및 관계자들의 견학 장소가 됐다. 관계자로부터 가장 구획설정이 잘된 멋스러운 현대화 시설이라는 칭찬을 듣고있다. 특히 영양상담실은 전국 최고 시설로 체지방측정기, 뉴트리(칼로리 계산 프로그램), 시청각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영양교사의 열정으로 운영되는 영양교육은 전교생 중 특히 상담이 필요한 비만아와 편식아를대상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져 학교의 큰 자랑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해마다 이루어지는 학부모 초청을 통해 급식운영의 보고와 급식실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최근 개최한 ‘학교급식 정책방향에 대한 연수회’에서 경기 하안북초등학교(이하 하안북초교)의 사례가 발표됐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 간의 끊임없는 영양교육과 상담으로 학교급식 불만 제로화에 도전한 것이 급식운영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이다. 이 학교의 안미진 영양교사(이하 안 교사)는 이 같은 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까지 강의를 하러 다닌다.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양교육의 현장을 찾아가봤다. 학생 스스로 깨닫는 잔반 교육 점심식사 후, 교실이 떠들썩해지다 이내 조용해진다. 일순간 아이들의 눈길이 TV 모니터에 고정됐다. 화면에는 아이티의 어린 아이들이 먹을거리를 찾다가 결국 버터와 진흙을 섞어 만든 진흙쿠키를 먹는 모습이 나오고

어린이에게 아침식사가 중요한 이유는? 아침을 거른 아동은 약 18시간동안 공복상태로 있게 되고 이런 단기간의 공복은 대사상에 영향을 주어 집중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학습능력 및 수행도가 저하된다.또한 결식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만성적인 영양불량을 초래해 필수 아미노산과 무기질, 특히 철분이 결핍되어 학습능력에 역효과를 준다는 연구결과가 많다.아침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학생은 학업성취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배고픔을 느끼는 학생에 비해 행동적인 문제나 학습적인 문제를 덜 가지고 있으며, 불안이나 공격성을 덜 가지는 것으로 나타

텃밭체험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지금보다 공해나 오염이 더 심각해 질것이다. 따라서 아이들이 ‘내가 먹을 것은 비록 적은 양일지라도 내 집에서 재배하고 수확해서 먹어야 겠다’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녹천초교 졸업생집이라면 집 앞에 조그마한 텃밭이 조성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사람은 반드시 흙을 밟으며 살아가야 한다. 이 같은 관점에서 텃밭체험과 곤충이나 금붕어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아이들 정서에 굉장한 도움이 되고 있다. 이처럼 앞으로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들로 자랄

울산시(이하 시)는 2011년도 상반기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사업에 대해 구·군 및 교육기관이 합동으로 오는 17일까지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 점검은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 시범학교의 우수농수산물 사용 및 사업비 집행 적정 여부 등을 점검해 급식비 지원사업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102개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우수농수산물 공급계획 및 사용실적 △우수농수산물사용 보조금 지급 실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선정방법 및 적정 여부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의 검수 및 구입 사실 확인 △식재료 및 학교급식소 위생 관리 상태 등에 대해 실시된다. 시는 점검결과 식품비 위반사항 적발시에는 지원금 지원을 중단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남구 24개 초등학교도 학교급식에 우수농산물 식품비를

비만율 감소에 서울시교육청과 대한소아과학회가 발벗고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이하 시교육청)은 9일 대한소아학회(이사장 이준성)와 소아청소년의 비만예방 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소아청소년의 비만율이 증가됨에 따라 대한소아학회와 공동으로 비만예방사업을 실시하고,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비만예방 교육을 활성화하여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시교육청과 대한소아과학회는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전문기관의 축적된 정보를 공유하고 비만율 감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특수학교의 학생, 학부모, 영양교사,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한 비만예방 교육을 비롯한 부모 비만예방 교육, 튼튼이 캠프 1일 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이며 점차 다양

부산광역시교육청(이하 시교육청)은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식재료를 사용해 급식의 질을 향상하고 학생 및 학부모 등 수요자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이달 9일부터 30일까지 학교급식소 식재료 검수 현장을 불시에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납품업체 직원의 복장위생․건강 상태, 식재료 운반차량의 청결 및 냉장․냉동시설 작동 여부, 식재료 검수방법의 적절성, 식품의 적정온도 확인, 학부모․교직원 검수 참여, 영양사 입회하 식재료 납품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아침 7시부터 9시 사이에 15개 학교의 식재료 검수 현장을 불시 점검해 교직원, 학부모가 참여하는 복수검수를 철저히 이행하고 학부모 검수 참여를 확대한 바 있다. 또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급식소 위생 및 안전관리를

바른 품성 5운동을 강조하는 이유는? 우리 학교 학생들은 손을 모은 자세로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한다. 서로를 존경하고, 위할 줄 아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 특히 바른 품성 5운동 중 질서 지키기와 봉사하기를 강조하고 있다.교직원을 포함한 전교생이 1,800여명으로 큰 규모의 학교이다 보니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서로 부딪히기 쉽고, 소란스러워진다. 급식실에서도 역시 질서 및 정돈을 위해 학생들이 줄을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도록 지도하고 있는 것이다.학생들 식습관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학생들은 편식을 하

지난 2월 농림수산식품부 ‘학교급식 시범사업’에 전라남도(이하 도)의 광역거점모델 계획이 선정된데 따라 수도권 학교급식 관계자들이 잇따라 도를 방문하고 있다.도는 지난 달 서울시 학교급식 관계자 30여명이 나주 거점친환경농산물 유통시설(APC)을 시찰한데 이어 2일에는 인천시 친환경학교급식 특별위원회 위원 등 학교급식 관계자들이 도를 찾는다고 밝혔다.이들은 이틀간 순천농협 거점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설과 나주 거점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설을 방문해 친환경학교급식 식재료 생산 및 유통체계를 시찰하게 된다.도는 전남의 광역 거점 생산․유통체계

텃밭은 커녕 운동장도 없는 학교 서울 관악구 조원초등학교(이하 조원초교)는 지난 2008년부터 학생들의 바른 식생활 습관 형성 및 생태교육을 위해 화분을 이용한 텃밭 체험학습을 펼치고 있다. 이 학교는 녹지로 쓸 만한 공간은 커녕 운동장조차 없어 학생들은 텃밭을 대신해 화분에 무, 배추, 케일을 심고 있다. 학생들은 교실과 복도, 담장 밑과 수돗가 등에 올린 화분을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살피고 관찰 일지를 쓰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으로 이 학교는 2009년 친환경 시범학교로 지정됐다. 화분까지 동원해 텃밭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신영순 교장은“아이들에게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진 입맛을 바꾸기 위해 시작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어른이 편하자고 아이가 좋아하

최근 학교 내 유휴지에 각종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학생들이 농업과 농촌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농장(School Farm)’이 경기도에서 인기리에 조성되고 있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이하 재단)은 “올 한해 도내 15개 초·중학교에 학교농장을 확대 조성한다”고 밝히고, 28일 용인 구성초등학교에서 첫 착공행사를 열었다. 이날 착공행사에서 구성초등학교측은 농장에 고추, 오이, 상추, 토마토, 고구마, 콩 등 각종 작물을 재배하면서 사생대회, 김치 담그기 등 교육활동에 활용하고, 생산된 농산물은 급식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재단은 지난달 공모를 통해 모두 43개 학교로부터 학교농장 조성 신청을 받고, 이중 수원 매산초, 일월초, 시흥 매화초, 안양 대안중, 이천 마장초, 성남 신백현중 등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이하 광명교육청)은 28일 관내 전체 기능직 조리실무원 11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이상 기온으로 일교차가 크게 나면서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아지고, 구제역과 AI(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육류 가격이 상승하는 등 학교 급식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기능직 조리실무원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광명교육청 고종성 교육장은 “무상급식이 시작되면서 학교급식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며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급식의 질과 맛, 위생안전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광명초등학교 이정숙 조리사는 “교육청에서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한 간담회를 마련하고 전문적인 위생교육도 받을

교사들의 사기 진작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현행 교원 성과급제도(이하 성과급제도)가 영양교사와 보건교사 등 비교과교사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평가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이들 비교과교사들이 최하 등급을 받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교과교사에 대한 별도 의 평가기준 마련 또는 비교과교사들 간의 직역별 평가 등 개선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교원성과급 제도는 교사들 간의 선의의 경쟁 및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학습효과 유발을 통해 교사의 질을 높이고자 지난 2001년 도입되어 시행되는 제도이다. 매년 지난 1년 동안의 개개 교사의 교육활동 및 업무성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그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에도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교사별 성과급 차등율을 50%, 60%, 70%

제주도내 초·중·고 학생들은 모두 식당에서 밥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가 발표한 ‘2011년도 학교급식 배식방법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초·중·고교의 식당 배식률이 100%로 전국 최고를 기록, 가장 위생적인 환경에서 급식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의 경우 전국 5,874개 학교 중 4,311개 학교만이 식당 배식을 실시해 평균 73.4%에 그쳤고, 중학교는 79.6%, 고등학교는 91%가 식당 배식을 실시해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초등학생들의 급식 환경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울지역은 590개 초등학교 중 240개 학교만이 식당 배식을 실시해, 60%에 이르는 학교가 교실에서 배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학교 역시 식당 배식율은 60%에 못 미치는 것으로

이 연구는 학교급식의 운영행태 중 공동조리에 대하여 알아보고 공동조리교와 공동관리교의 실태를 분석하여 효과적인 공동조리의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공동조리교 학생과 공동관리교 학생의 학교급식에 대한 급식 만족도와 음식 기호도를 조사하여 학교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자료로 제공하고자 연구됐다.초등생 급식만족도·음식기호도 연구 이번 연구는 경기도 판교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조리교(4학년 82명, 5학년 70명, 6학년 80명, 남자 111명, 여자 121명), 공동관리교(4학년 68명, 5학년 70명, 6학년 76명, 남자 115명, 여

경기도 대학 식당의 13%가 식품 안전성에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10~14일 지역 내 전체 교내식당(전체 72개 대학, 교내식당 150곳)을 대상으로 '먹을거리 안전실태'를 점검한 결과 20곳을 위반식당으로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가운데 △원산지표시 위반 6곳 △미신고 휴게음식점 운영 5곳 △유통기한 경과 4곳 △보존식(식중독 발생 시 역학조사를 위한 시료) 미보관 3곳 △조리사 미고용 1곳 △영업장변경 미신고 1곳 등이 위반업소로 적발됐다. 특히 화성 소재의 한 대학은 미국산 돈육 등 축산물을 거짓 표시하고 수입쌀을 국내산으로 속이는가 하면 용인의 한 대학의 경우 유통기한이 지난 자판기음료수를 학생들에게 판매하고 있었다. 이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위반업

경기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정재훈)과 경기농협지역본부(본부장 정연호)는 최근 ‘경기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 조합장 협의회’를 개최하고 학교급식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번 회의는 ‘2011년 친환경 학교급식체계’에 대한 설명과 학교급식 확대방안 등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오포농협·초월농협 등 도내 13개 지역농협이 참여하고 있는 경기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은 도와 협의를 거쳐 올해 연간 950억원 규모의 친환경 학교급식에 나설 예정이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올해 비정규직 4,810명의 연봉을 인상하고 명칭을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11년 비정규직 처우개선 계획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의 연봉이 작년 대비 4% 인상돼 1,077만200원(조리원)∼1,791만4,200원(영양사. 사서)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아울러 명절 휴가비 20만원을 신설하고, 계속근로기간이 3년일 경우 월 3만원의 장기근속가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비정규직들이 그동안 보조원으로 불리면서 처우에 문제를 제기해온 것과 관련해 ‘실무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호칭의 경우 ‘선생님’이나 ‘주무관’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번 명칭 개선조치로 급식 보조원이 급식 배식원으로 바뀌는 것을 비롯해 교원사무보조원→교무행정실무원, 교무보조원→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