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먹을 때마다 ‘비만지수 0.03 상승’
패스트푸드 먹을 때마다 ‘비만지수 0.03 상승’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4.02.0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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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정부 개입해 비만 방지 주장

 

패스트푸드를 한번 먹을 때마다 비만지수(BMI)가 0.03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세계보건기구 회보에 소개된 미국과 아일랜드 연구팀 연구결과에 따르면 햄버거나 치킨 등 패스트푸드를 먹을 때마다 평균 비만지수가 0.033까지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지난 1999년과 2008년 사이 25개 고소득 국가에서 인구당 패스트푸드 거래 자료를 모아, 당시 각국의 평균 비만지수와 비교했다.

이 기간 연간 1인당 패스트푸드 평균 거래 수치가 25.61에서 32.76으로 늘어나는 동안 평균 비만지수는 25.8에서 26.4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지휘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 공중보건과학부 로베르토 데 보글리 박사는 “보다 적극적인 시장 자유화 국가들이 패스트푸드를 더 많이 소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연된 비만과 싸워야 한다는 것은 상당히 명확해 보인다”며 “정부 개입의 강한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NBC뉴스가 지난 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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