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로 질리지 않는 급식소를…
이벤트로 질리지 않는 급식소를…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4.03.07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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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김혜정 영양사

미니인터뷰

Q. 다양한 메뉴, 식권 구매부터 배식까지 복잡할 것 같다.
그렇지 않다. 모든 코너에서 같은 식권을 이용한다. 또한, 사면과 중앙 홀로 나눠있어 오히려 효율적이다. 코너별로 테이블이 나뉘어 있어 복잡하지 않다.

Q. 실내장식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무엇인가?
아무래도 내부가 깔끔해야 고객들이 더 맛있게 식사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급식과 외식이 어우러진 느낌을 전달하고자 노력했고 ‘오렌지스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상큼한 느낌을 전달하고자 했다. 이에 햇빛이 잘 들도록 큰 창을 두고 은은한 조명으로 장식했다. 코너별로 다른 느낌의 테이블을 두고 벽장식은 그릇 등의 식기구와 오렌지색 직원 의상을 붙여 오렌지스푼만의 느낌을 더했다.

Q. 오픈형 급식소인 만큼 식수 예상이 힘들 것 같다.
아무래도 일정 이용객이 정해진 단체급식이 아닌 영업급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있다. 그래서 재고 보유량을 높이고 시차 조리를 자주 한다. 또한 날씨정보와 휴가철, 연휴 등을 고려해 식수를 예상한 뒤 식재료를 구매한다.

Q. 많은 영양사가 ‘단조로운 급식 벗어나기’를 고민한다. 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메뉴 구성은 ‘제철 식자재’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래야 가장 맛있고 가격도 낮고 식단이 변화될 수 있다. 또한, 매월 신메뉴를 하나씩이라고 제공하도록 한다. 특히 매번 급식소를 이용하는 고객이 질리지 않도록 크고 작은 이벤트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 틀어 가위바위보 게임 후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 ‘영양사를 이겨라’, 명절에는 급식소 곳곳에 화투를 붙여 고객이 찾게 하는 ‘광 찾기 이벤트’, 발렌타인 데이나 화이트 데이, 빼빼로 데이 등 특별한 날의 이벤트도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근무하는 급식소가 아닌 다른 급식소를 직접 찾아가 벤치마킹하는 등의 노력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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