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겐 생소한 ‘쌀 알레르기’
한국인에겐 생소한 ‘쌀 알레르기’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4.03.07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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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보단 백미… 백설탕 대신 ‘첨채당’ 사용해야

 

쌀이 주식인 한국인에게 쌀이 원인이 되는 질병은 정신적으로도 큰 부담이다. 조금은 생소하지만 존재하는 쌀 알레르기의 원인과 대처법을 소개한다.

알레르기는 단백질에 반응해서 일어나게 되는 증상이다. 이에 쌀에 포함된 단백질에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실제 쌀의 단백질 함량은 정백미에서 6.1g, 현미에서 6.8g에 달한다.

우선 무농약 쌀로 바꿔야
쌀 알레르기의 원인은 쌀을 먹는 습관이 늘어난 것, 쌀 속의 잔류 농약, 서구화된 식습관에 의한 장내 환경 변화, 맛을 위한 쌀의 품종 개량 등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쌀 알레르기라고 진단받은 사람은 전문 의사와 상담해서 다양한 식품에 포함된 쌀을 어느 정도까지 제거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우선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쌀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현미 섭취는 조심해야 한다. 쌀 주위의 쌀겨를 정제하지 않는 현미는 섬유질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알레르기에 있어 장내 환경을 개선하며 영양 보급에 좋은 식품이지만 농약이 남기 쉽다. 이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이 농약에도 반응할 수 있다.

저 알레르겐화 식품 사용
백미는 충분히 씻어 오염을 제거하고 밥을 짓고 백미 섭취 시에도 반응이 나타난다면 기장이나 수수 등의 잡곡을 섞으면 좋다. 만약 이들 곡물에도 반응할 때는 모두 금지한다. 그리고 백설탕, 정제 설탕 등은 피하고 첨채당(사탕무로 만든 설탕) 등을 사용한다.

쌀이 포함된 가공품, 쌀로 된 식초나 술 등도 자제하고 영·유아의 경우 이유기 죽도 처음에는 저 알레르겐 쌀을 이용하도록 한다. 그리고 저 알레르겐화 식품은 대체 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저 알레르겐 식품이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을 제거하거나 구조를 바꿔 알레르기의 활성화를 약화시킨 식품, 혹은 아미노산을 이용해서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포함하지 않는 식품이다.

특히 효소, 고압, 알칼리 등에 의해 처리한 뒤, 소금물로 씻어내어 단백질을 감량한 ‘저단백미’는 알레르기의 활성을 약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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