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끼 급식 조미김 제공, 5장이 적당
한 끼 급식 조미김 제공, 5장이 적당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4.05.22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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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대학교 영양조리과학과 황은선 교수

미니인터뷰

Q. 김 채취시기에 따라 맛과 영양이 달라질 수 있는가?
국내외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김은 채취시기에 따라 아미노산의 종류 및 함량이 다르게 나타난다. 특히 1월에 채취한 김에서는 단맛을 나타내는 아미노산, 2월은 감칠맛을 나타내는 아미노산, 3월은 쓴맛을 나타내는 아미노산 함량이 가장 높다.

단백질과 아미노산 함량은 김의 맛과 품질에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결과에 비추어 볼 때 김의 채취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단백질과 아미노산 함량이 감소하고 탄수화물 함량이 증가한다. 따라서 맛이 좋은 김은 주로 1~2월에 생산된 김이라고 할 수 있다.

Q. 김을 가장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조리법은 무엇인가?
김을 고온의 불에 굽거나 기름과 소금을 가미해 굽는 과정을 거치면서 마른김에 함유돼 있던 아미노산들의 함량이 감소하거나 소실된다. 따라서 김 특유의 향을 즐기면서 우리 몸에 유익한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가공과정을 적게 거치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즘 편리성 때문에 조미김의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조미김에는 기름과 소금이 함유돼 있어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Q.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조미김을 기준으로 1끼 급식에서 얼마큼 섭취하는 것이 좋은가?
김의 1회 권장 섭취량은 2.2g 정도로 절단된 1인용 조미김으로 환산하면 4~5장 정도가 된다. 어떤 식품이든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섭취하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식품을 골고루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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