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올’ 올레산 함량 82.9% 올리브기름보다 많아…내년 보급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올레산 함량이 높은 땅콩 새 품종 ‘케이올’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케이올 땅콩은 산패에도 강하다. 산패 여부를 나타내는 산가 변화를 측정한 결과 케이올 땅콩은 대광 땅콩의 약 1/9 수준이다. 산가가 낮을수록 땅콩의 품질과 맛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케이올 땅콩은 가지의 수가 적고 줄기가 45cm 정도로 키가 작으나 꼬투리 맺힘이 많다. 땅콩 수량은 10a당 434kg으로 대비 품종인 대광과 비슷한 수준이며 껍질이 얇고 알맹이가 충실하다.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배석복 박사는 “앞으로 올레산이 많은 품종을 이용한 고품질 땅콩기름, 가공 간식용 등으로 산업화해 국산 땅콩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라며 “소비자와 농업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맛과 기능성을 더한 품종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케이올 땅콩은 올해 증식을 거쳐 2015년부터 재배 단지를 중심으로 보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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