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꿀로 매실청 담그는 법 소개… 씨를 빼 독성 없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꿀로 매실청을 담그는 법을 소개했다.
꿀로 만든 매실청은 과육으로만 담기 때문에 씨의 독성이 빠져나올 염려가 없다. 또한, 씨를 빼고 과육을 여러 토막 내기 때문에 매실을 통째로 담글 때보다 꿀이 잘 배어 들 수 있다. 건져낸 과육은 장아찌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꿀 매실청은 비만 등의 요인이 되는 자당 함량이 1.5% 이하로 설탕으로 담근 매실청의 자당 함량보다 40% 이상 낮다.
반면 성인병 예방과 피로 회복, 변비 완화 등에 도움이 되는 구연산이 10.2mg/g 들어있어 설탕으로 담근 것보다 10% 이상 많다. 특히 30g∼40g을 물에 타서 마시면 건강기능식품원료로 등록된 매실추출물(구연산 함량 규격 300∼400mg/g)을 먹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대장균 등 균의 성장 억제 효과도 뛰어나 식중독 예방에 좋으며 씨를 제거했기 때문에 독성이 있는 시안화합물도 전혀 없다.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우순옥 연구사는 “꿀 매실청은 필요한 재료도 많지 않고 담그는 법도 간단해 누구나 만들 수 있다”며 “올 여름 꿀 매실청을 담가 건강도 챙기고 매실과 꿀의 소비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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