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을 때 ‘급식 권장’ 이유는?
스트레스 받을 때 ‘급식 권장’ 이유는?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4.12.0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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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정크푸드’ 잘못된 식생활… 건강급식 천천히 섭취

바쁘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 기름진 정크푸드를 섭취하면 소화불량 증상이 잦아지기 때문에 이럴수록 건강식을 섭취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의 한 의약회사가 직장인 2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점심 메뉴로 정크푸드를 찾는다는 결과가 나왔다.응답자 중 절반은 행복하거나 기분이 들떠 있을 때 점심에 건강식을 먹지만 힘든 하루를 보냈을 경우 절반 이상인 54%는 햄버거, 카레, 피자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2%는 회사에서 기분이 안 좋은 날 마음에 위안을 주기 위해 정크푸드를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아즈미나 고빈지 영양사는 “우리 모두 스트레스 있고 바쁜 나날을 경험하지만 시간을 아끼기 위해 식사를 거른다는 것은 책상에서 밥을 빨리 먹거나 식사 대신 초코바나 커피 등으로 대체하는 것만큼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같은 습관은 속쓰림, 소화불량 같은 문제에 노출될 수 있으며 지방이 많은 음식을 과다 흡입하면 이 같은 증상이 더 잦아진다”며 “샌드위치 등을 허겁지겁 먹는 것보다 건강급식의 식재료 맛을 음미하며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의약회사 관계자 역시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치유제로 초콜릿, 감자칩 등에 손이 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그건 치료제가 아니며 이런 음식에서 얻는 기분은 오래 가지 않는다. 점심에 막 먹는 것은 기분을 여전히 안 좋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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