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 식품영양학과 이홍미 교수
미니인터뷰
Q. 학교급식에서 잔반 없는 날 실시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2013년 서울과 경기도 학교 급식 영양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로는 평소보다 잔반 없는 날 잔반량은 30.1g 적었고 이는 38%에 해당했다.
Q. 잔반 없는 날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가르는 가장 큰 기준(차이점)은?
잔반 없는 날 실시 취지의 인식 여부이다. 취지를 알고 참여한 학생은 평소 본인이 먹지 않던 음식을 나중에 먹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는게 장점이다. 반면 잔반 없는 날 보상에만 관심 있다면 받은 음식을 몰래 바닥에 버리는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Q. 급식현장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또 다른 방안은?
전 처리 식자재를 사용하면 음식물 쓰레기양을 많이 줄일 수 있다. 또한, 자율 배식으로 잔반의 발생을 줄이고 배식 후 남는 음식을 푸드뱅크 등에 기부한다.
음식물쓰레기는 환경오염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 잔반 없는 날 실시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영양사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단체급식 현장의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잔반 없는 날 실시 방법을 모색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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