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다이어트? 현명한 방법 따로 있다
과일 다이어트? 현명한 방법 따로 있다
  • 방미림 기자
  • 승인 2014.12.22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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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식후 섭취 삼가… 수박, 식사대용 금물

 

다이어트를 계획 중이거나 이미 하고 있는 여성 중 상당수는 가장 손쉽게 ‘과일 다이어트’를 선택한다. 정말 과일은 다이어트에 최고의 식품일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중 과일 섭취는 종류와 방법에 따라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365mc 식이영양위원회 김우준 원장은 “모든 과일이 다이어트에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며 “특히 멜론 작은 한 조각이 40kcal, 포도는 작은 송이 한 개가 140~150kal 정도로 열량이 높고 당 함량도 높은 편이어서 다이어트에 적합하지 않다. 식후 섭취할 경우 혈당을 높여 지방으로 쉽게 전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일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의 경우 단백질과 칼슘의 부족으로 영양상 불균형 문제가 생길 뿐 아니라 근육 소실로 인해 기초 대사량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본래의 식습관으로 돌아오면 이전보다 적게 먹어도 살이 찌는, 다시 말해 요요 현상을 초래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다이어트 중일 때는 식후 과일 보다 식사와 식사 사이 허기질 때 먹는 것이 좋다.

한편 과일별 열량과 섭취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바나나는 아침이나 낮에 먹고 밤 시간과 식후에는 삼가한다.

▲멜론 작은 한 조각이 40kcal 정도이며 달콤한 과즙에 당분이 많이 함유돼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포도는 작은 송이 한 개가 140~150kal 정도로 과일 중에서도 열량이 높으며 거봉은 일반 포도 열량의 3배 가량이므로 적정량만 섭취한다.

▲수박은 큰 한 조각이 50kcal이며 당도가 높고 흡수가 빨라 많이 먹어도 포만감은 오래 가지 않기 때문에 식사대용으로는 좋지 않다.

▲자몽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이뇨작용을 도와 변비를 예방하고 부기를 빼주는 효과가 있다. 육류나 패스트푸드로 기름진 식사를 한 후엔 자몽 반 개 정도를 먹어주면 불필요한 지방의 흡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참외반쪽(100g)은 35kcal 정도로 씨가 포함된 속 부분을 제외하고 먹는다면 열량이 높지 않다.

▲방울토마토는 100g 당 15kcal 정도로 매우 낮으며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간식으로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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