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반야월농협은 최근 ‘어린이농업학교’ 행사를 열었다. 관내 6개초등학교(강동, 동호, 반야월, 송정, 안일, 율하)의 학생 3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모내기와 감자 캐기를 하는 ‘체험행사’였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난생처음 모내기를 했고, 수확 전까지계속 체험활동을 하면서 벼 생육과정을 관찰일기에 하나하나 기록하게 된다. 수확 때는 벼 베기, 탈곡, 훑기 체험도 할 예정이다.

서석목 반야월농협 지도과장은 “5년 전부터 시작된 행사로 학부모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또 우춘웅 조합장은 “매년 희망을 심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혀 ‘어린이농업학교’를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로 수확된 벼는 가을에 학교별 급식으로 제공된다. 반야월농협은 “학생들이 자신의 땀으로 얻은 밥을 먹음으로써 농업의 소중함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