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과일의 여왕 ‘사과’
매혹적인 과일의 여왕 ‘사과’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8.09.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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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Food 가을 대표 과일 지역 명품 사과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왔다. 푸른 하늘에 빨간색 점을 찍어 가을을 더욱 가을답게 만드는 매혹적인 과일의 여왕 ‘사과’가 제철을 맞았다. 새색시 볼의 연지 같은 빨간색 유혹에 침이 꼴깍 넘어간다.
선선한 가을바람으로 상쾌하게, 그리고 맛있는 가을 과일 사과로 상큼하게 가을을 느껴라.


명품 사과의 대명사 경북 영주시 ‘선비숨결’


국내 대표적인 사과 산지 영주는 3,000여 농가가 3,065ha에서 연간 5만8,000톤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전국 생산량의 13% 에 이른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만나는 소백산 남쪽에 위치한 영주는 300m 이상의 고랭지에서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소가 58개소에 달할 만큼 영주의 풍부한 일조량 역시 고품질 사과 재배에 적합하다. 내륙지역으로 일교차가 큰 것도 영주사과를 일품으로 만드는 자연조건 중 하나다.
정기대 영주시청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영주사과는 예로부터 소백산 꿀사과로 불릴 정도로 향과 당도가 높다”며 “현대식 설비와 인증제, 친환경농법을 도입해 품질과 안전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영주사과 중 최고 등급은 ‘선비숨결’이라는 브랜드로 유통되고 있다. 친환경인증과 GAP(우수농산물인증제), 생산이력추적제 등 국가에서 운영하는 인증제도를 1개 이상 획득한 과수원의 사과만 이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고 그런 과수원의 사과가 모두 선비숨결은 아니다. 국가기관이 정한 특품보다 당도는 1브릭스, 색은 20% 이상 높은 자체 품질기준을 통과한 사과만이 선비숨결 사과가 될 수 있다. 껍질째 먹어도 안전한 영주의 명품 사과 선비숨결은 현재 친환경농산물 온라인 사이트 영주장날(www.yjmarket.com)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_ 054-636-3209 )

80년 전통이 만든 경북 안동시 ‘안동사과’

안동사과는 1926년 미국인 선교사 크리스더(한국명 권찬영) 씨가 국광, 홍옥, 축(보리사과) 등 품종 100그루를 안동시 녹전면 녹래리 일대에 심어 재배되기 시작했다. 80년 이상의 역사를 지난 뼈대 있는 사과다. 권중근 안동시청 농축산유통과 농산물유통담당자는 “안동은 오랜 전통의 재배 경험과 지속적인 재배기술 개발로 국내 대표 사과 주산지가 되었다”고 전했다.
안동은 낙동강 상류에 위치해 깨끗한 물과 산악지형의 큰 일교차가 고품질 안동사과를 만들어 내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단맛과 신맛이 적절히 조화되고 과즙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최정희 한국식품연구원 박사팀이 2007년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안동사과는 품질특성을 결정하는 즉, 소비자 선호도를 말하는 단단한 정도, 단맛, 비타민C 함량, 중량등이 국내 5대 사과 주산지 특품 중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동사과의 우수성은 다양한 수상 경력으로도 알 수 있다. 2007년 농식품 파워브랜드대전에서 농식품 브랜드 평가위원회에 추천된 72개 원예농산물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2007, 2008년 2년 연속 사과부문에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차지했고, 지난 8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08 프리미엄 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도 여성 소비자가 뽑은 ‘2008 프리미엄브랜드대상’을 수상 하기도 했다. 안동사과는 온라인 쇼핑몰 안동장터(www.andongjang.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_ 054-859-1447 )

천혜의 자연이 준 선물, 경남 거창군 ‘산내울사과’

동서남북이 산으로 둘러싸인 산간 분지 거창군. 이곳은 낙동강의 지류인 황강, 남강, 감천 등과 금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특히 황강은 거창분지를 가로지르며 기름진 땅을 선물했다. 이처럼 맑은 물과 청정 산간지역에서 재배하는 거창사과는 자연이 준 선물이다.

거창사과원예농협의 오종석 상무는 “산간 분지의 큰 일교차는 사과의 색을 좋게 만들고 당도를 높인다”며 “사질양토(모래와 참흙의 중간쯤 되는 토양)에서 재배되어 육질이 좋고 과즙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군은 군 환경의 특성인 ‘아름다운 산이 있고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고을’의 뜻을 담은 ‘산내울’이란 브랜드로 사과를 내놓았다.
브랜드 상품인 만큼 산지유통센터(APC)에서 공동선별을 통해 동일한 고품질 사과만 시중에 유통시킨다. 선별만 철저한 것이 아니다.
우수한 사과 재배를 위해 품질 관리사가 거름을 잘 뿌려 토지를 기름지게 하는 비배관리와 사과의 색깔내기 등의 교육 지원을 조합원에게 제공한다. 이 외에도 사과 재배에 필요한 환경조성·영양관리·관수 및 배수관리·

병충해관리 등 정보를 농가에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현재 군내 2,100여 농가가 1,500ha에서 2만6,000톤의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산내울사과는 거창사과원예농협 홈페이지(www.gcfarm.co.kr/farm/00005)와 농협쇼핑, 우체국쇼핑 등에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문의 _ 055-943-7244)

글 _ 김홍천 기자 khc@fsnews.co.kr / 사진 _ 대한급식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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