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주산지의 자존심…광양시 ‘백운산 밤’
밤 주산지의 자존심…광양시 ‘백운산 밤’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8.10.1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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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밤 주산지인 백운산(1,217m)은 전라남도에서 지리산 노고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밤나무는 뿌리가 뻗을 땅과 기후조건이 맞아야 고품질의 밤 열매를 맺을 수 있다. 백운산은 고품질 밤 결실에 이상적인 북동향 으로 강우량이 많은 다우지대에 있다. 또 사질양토로 토심이 깊어 밤나무가 잘 자랄 수 있다. 또한 광양시는 남해안 지방 특유의 온난한 기후에 일조량이 높아 밤의 당도가 높고 성숙도도 좋아 조직이 치밀해 상품성이 뛰어나다.

특히 광양시 섬진강의 바다 안개는 기온 변화의 완충 보호막 역할을 해주어 밤 생육에 유리한 환경적 이점을 제 공한다. 그래서 일반 밤 한 톨이 20~25g이라면 백운산 밤은 30g을 넘어 크기부터 남다른 것이다. 또한 전분과 당 질 함유량이 높아 굽거나 삶아도 비타민 C가 파괴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정찬수 광양시청 담당자는 “광양시 백운 산 밤은 지역 임산물 중 최고의 소득 작물로 재배면적이 5,604ha에 달한다”며 “이는 전국 재배 면적의 7.3%를 차지한다”라고 밝혔다.
광양 백운산 밤은 그 역사가 짧지 않다. 광양시 다압면에서 태어난 김오천 옹(翁)은 일본에서 광부 생활을 하고 1931년 밤나무 5,000주 묘목을 들여와 전국 최초로 밤나무 단지를 조성했다. 이때부터 시작된 광양의 밤 재배 역사는 현재까지 75년이 넘었다.

광양시는 그동안 신품종의 확대와 지역 실정에 맞는 재배기술의 연구·개발로 고품질 밤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성장했다. 특히 최근 웰빙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재배 면적을 늘리고 친환경인증 밤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밤이 제철인 9월부터 10월 초까지 광양시에서는 알밤줍기등 다양한 농촌생활 체험행사가 열린다.유서 깊은 백 운산 밤은 광양시 정보화마을(gy.invil.org)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구입할 수 있다. (문의_061-762-3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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