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반시는 물과 인심이 좋은 삼청의 고장 청도의 명품이다. 상주, 영동 등에 분포하는 길쭉한 모양의 곶감용 감 ‘둥시’와 달리 그 모양이 납작하다고 하여 ‘반시’라고 불린다.
맑은 가을볕에 곱게 잘 익어 터질 듯한 청도반시는 그 모양새 뿐만 아니라 맛도 일품이다. 육질이 연하고 당도 역시 높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한 씨 없는 감으로 먹기에 편하고 가공에 유리하다.
청도군청 정인학 담당자는 “반시는 비타민,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며 다른 과실에 비해 월등히 많은 비타민C는 일반 비타민C와 달리 열이나 물, 공기 등에 노출되었을 때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라며 “몸의 저항력을 높이고 노화방지, 피로 회복, 감기예방 등에 뛰어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반시의 효능을 설명했다. 청도반시축제에 가면 색다른 체험이 많다.
특히 ‘감물염색 그라피티 세계기네스 도전’이라는 대형 프로젝트가 볼만하다.무려 밑그림이 696.53m 그려진 감물염색된 천에 스프레이를 뿌려 세계 최장의 그라피티에 도전한다. 그 외에도 ‘감잎은 사랑을 싣고’ ‘반시페이스페인팅’ ‘반시홍시 풍선나라’ 등 반시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다.
저작권자 © 대한급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