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항균·강장효과 등 탁월
항암·항균·강장효과 등 탁월
  • 이제남기자
  • 승인 2008.12.13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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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음식 중 마늘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 있을까? 마늘은 독특한 냄새가 있어 양념과 반찬에 널리 쓰인다. 강렬한 냄새는 ‘알리신’으로 뛰어난 정장효과가 있어 소화를 돕는다. 혈액을 깨끗이 하고 내장의 활동을 잘 조절해 다양한 병을 예방하며 강장효과도 있다. 몸에도 좋고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양념 ‘마늘’. 제대로 알고 골라 먹으면, 맛의 달인으로 거듭날 것이다.
마늘은 재배환경에 따라 한지형(寒地型) 마늘과 난지형(暖地型) 마늘로 나뉜다. 난지형 마늘은 겨울이 비교적 따뜻한 제주도와 남해, 고흥 등 남부 해안지역에서 생산되는 마늘이다. 통이 크고 10a당 수확량도 많아 우리나라 마늘 생산량의 79%를 차지한다. 한지형 마늘은 겨울이 추운 중북부지방과 내륙지방에서 주로 재배되는 마늘이다. 보통 통이 작아 수확량이 적지만 단단해서 저장성이 좋다. 마늘통을 쪼개면 마늘쪽을 볼 수 있는데 마늘쪽 수가 6개일 때 6쪽마늘이라고 한다. 대체로 난지형 마늘은 통이 크고 쪽수가 많은 편이며, 한지형 마늘은 6쪽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단해서 저장성 좋은 ‘한지형 마늘’

풍부한 즙과 독특한 향이 있는 ‘의성마늘’

의성마늘은 여름과 겨울, 밤과 낮의 온도차가 심한 기후와혈암으로 구성된 토양에서 재배해 독특한 향이 난다. 조선시대 중종 때부터 재배해온 의성마늘은 즙액이 많아 적은 양으로도 양념효과가 좋으며 김치의 신맛을 억제하는 기능이 탁월하다.
매운맛과 단맛 등 다섯 가지 맛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논에서 재배된 마늘로 깨끗하고 청결하다. 한지형 마늘로 구가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하다. 종대가 단단해 거꾸로 들었을 때 꺾이지 않으며, 쪽수가 난지형보다 적다. (구입처_의성마늘 080-715-3000  깐마늘 054-834-9700,9336 )

비옥한 황토밭에서 자란 ‘서산마늘’

반도인 서산은 바다와 인접하여 겨울철이 따뜻하고 봄이 길다. 유기물이 풍부한 점질의 비옥한 황토밭에서 재배해 황 화합물, 유기산 무기물 등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서산마늘은 특히 향기와 약리작용이 우수하여 항균작용 및 항암작용을 하는 알리신 함량이 많다.
서산마늘을 고를 때에는 표피가 담적색·담갈색이고 크기와 모양이 균일하고 묵직하며 쪽 사이 골이 분명하며 알차 보이는 것이 좋다. 껍질이 밀착되어 있고 주대가 말라 있으며 고유의 매운맛과 향이 강할 수록 좋은 마늘이다. (구입처_ 서산농협 041-664-1335 부석농협 080-667-6768 )

◆통 크고 쪽수가 풍부한 ‘난지형 마늘’

해풍을 먹고 자란 ‘보물섬 남해마늘’

남해마늘은 해풍의 영향을 직접 받아 천연 소독이 되고, 나트륨과 칼슘 등 각종 성분들이 골고루 공급돼 때깔과 맛깔이 좋다. 특히 청정 해역의 해풍을 먹고 자라 마늘 고유의 향이 강하며 육질이 치밀하고 단단하다.

적당히 깊게 심어 통터짐 마늘이 적고, 녹변현상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적당한 깊이에서 충분한 일사량을 받으므로 수확량도 많다. 개량 곳간을 이용해 38℃가량의 고온에서 3~4일 건조시켜 바람이 잘 통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 공급하므로 변질된 마늘이 적다. (구입처_ 고현농협 055-863-2545~8 남해농협북부지소 055-863-1482 )

식탁 위의 불로초 ‘대정암반수 마늘’

대정암반수 마늘은 전국 생산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며, 제주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대정암반수 마늘은 평당 수확량 8kg으로 전국 평균 생산량 5kg보다 수확량이 많다. 또한 천연 지하 암반수를 공급해 마늘에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돼 있다. 청정 환경에서 해수건조 방식으로 저장해 저장기간이 길다. 폴리페놀 및 통풍저해활성, 항균활성이 우수한 것도 대정암반수 마늘의 장점. 폴리페놀은 항산화·항암 작용, 혈압강화 작용, 간 보호 작용 등에 효과가 있다. (구입처_제주 서귀포시 대정농협 064-794-8501~5)

글_ 이제남 기자 2jenam@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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