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으면 많이 먹을수록 좋다?
몸에 좋으면 많이 먹을수록 좋다?
  • 방미림 기자
  • 승인 2015.03.20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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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과다섭취 결석 위험… 견과류 하루 한 줌 권장

몸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이라도 많이 먹는 게 좋을까? 전문가들은 모두 ‘아니다’라고 답한다.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알려졌지만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좋지 않은 식품을 알아봤다.

시금치 =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시금치에는 옥살산도 들어있다. 이 옥살산은 체내에서 칼슘과 결합해 결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 세계적인 건강식품을 대표하는 콩에는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이 있다. 또한 대두 아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유사해 콩을 다량 섭취하면 자궁암과 관련이 있다. 참고로 콩의 표준 권장 섭취량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하루 2인분(20g 미만)까지 괜찮은 것으로 간주한다.

참치통조림 = 고기보다 생선이 몸에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확실히 참치는 좋은 단백질원이지만 몸에 해로운 수은을 포함한다. 참치로 불리는 다랑어뿐 아니라 새치류도 마찬가지다. 미국 마운트시나이 병원 지나 샘 박사는 “참치캔 소비는 많아도 주당 3~5캔 이내로 권장한다”고 말했다.

견과류 =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 등을 풍부하게 함유한 견과류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고 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열량으로 전문가들에 따르면 견과류는 '하루 한 줌 이내'가 이상적으로 성인 기준 밤 5~7알, 잣 15~20알, 아몬드 6~8알, 호두 2~3알, 땅콩 6~8알 분량이다.

오렌지 = 새콤달콤함이 특징인 오렌지에 포함된 산은 식도를 자극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해 자칫하면 역류성 식도염을 초래할 수 있다. 오렌지뿐 아니라 토마토 등의 산성 식품도 마찬가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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