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마테차’가 식도암 유발 물질을 포함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논문은 우루과이 사람 211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아르헨티나·파라과이·우루과이·브라질 사람 248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다.
논문결과에 따르면 그 원인으로 마테차에 포함된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라는 발암물질을 꼽았다. PAH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가 발암물질로 지정한 물질로 고기를 직접 불에 구울 때도 발생한다. 전통적으로 마테차를 만드는 방식은 찻잎을 한데 모아 놓고 500℃ 이상의 열을 가하는데 이 과정에서 PAH가 나온다.
이에 대해 국내에 마테차를 공급하는 업체의 관계자는 “제조방법을 달리 하면 PAH가 나오지 않는다”며 “원적외선이나 수증기를 이용하면 섭씨 200℃ 이하의 온도로 차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마테차의 90%는 원적외선이나 수증기를 이용해서 만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관세청이 발표한 차(茶) 수입 동향에 따르면 마테차 수입액은 ’09년 10만 7000달러에서 ’13년 195만 3000달러로 4년간 18배 이상 늘었다. 티백 외에 가루·액체 형태의 마테차도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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