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사의 역량, 스스로 키워야 한다
조리사의 역량, 스스로 키워야 한다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5.04.19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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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파천초등학교 전위숙 조리사

칭찬릴레이가 여러분을 칭찬합니다!
대한급식신문은 2013년에 이어 올해도 단체급식업계의 숨은 보석을 캐기 위해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묵묵히 소리 없이 단체급식의 어느 한 곳에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누군가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모두가 칭찬을 아끼지 않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단체급식 종사자라면 누구나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제76호 주인공으로 전위숙 님을 추천합니다”

제75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이현훈 대표
진보유통

올해로 15년째 학교급식 식재료 유통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현훈 대표는 ‘신선한 식재료’ ‘정확한 시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일해 왔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새벽 3시면 어김없이 직접 농산품 고르기로 하루를 시작하며 학교와 약속한 시간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킨다고 합니다.

만약 비상 상황으로 인해 납품시간을 맞추기 힘든 상황엔 퀵 서비스를 이용해서라도 학교급식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본인만의 철칙을 실천하고 있었죠. 특히 학교급식 관련 사업은 많은 이윤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특정 농산물은 일일이 선별작업을 해 10kg씩 봉지에 담아 납품하는 정성을 전해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답니다.

조리사의 역량, 스스로 키워야 한다

제76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전위숙 조리사
청송 파천초등학교

제76호 칭찬주인공은 올해로 학교급식 경력 21년차 전위숙 조리사 입니다. 그는 “학교에서 일하는 시간은 즐거운 시간”이라며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간에서 내 재능을 살려 급식을 만든 것뿐인데 칭찬을 받는 것은 당치않은 일이다”며 연신 수줍은 미소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전 조리사만큼 칭찬받기 마땅한 사람은 없다”며 “전 조리사는 과거 위암 수술을 받은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급식 관련 활동에 앞장서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하기도 했죠.

그래서 일까요? 전 조리사는 건강에 대한 특별한 시각으로 천연조미료, 약선 등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왔답니다. 특히 양파나 과일로 만든 소스는 기본이고 마파두부 등에도 양파, 과일, 고추기름 등으로 두반장 소스를 만들어 넣고 있다고 합니다.

“힘들지 않냐”는 물음에 전 조리사는 “식생활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학교급식에서 바른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리사의 손에서 이와 같은 것들이 자리 잡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전혀 힘들지 않다”고 자부심을 전했답니다.

한편 전 조리사는 3년째 학생을 대상으로 돌봄 수업, 요리교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천연조미료 강의를 하고 있는데 모든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해요. 이외에도 전 조리사는 경상북도 학교조리사회장으로 활동하며 ‘2014 대한민국 국제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해 학교급식 메뉴로 최종 금상과 즉석 요리 라이브 부문에서 은상,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전 조리사는 “정성스럽게 학교급식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공부하면서 학교급식 조리사의 역량을 키워가는 것도 중요하다”며 “새로운 조리법을 연구하고 연습을 반복하는 등 훈련을 거듭해 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파이팅을 외쳤죠.


이처럼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전 조리사가 추천한 다음 칭찬주인공은 안동생명과학고 정상애 조리사입니다. 전 조리사는 “퇴직을 1년 앞둔 정 조리사는 3식 학교를 자청할 정도로 열정적이다”며 “힘든 새벽일도 마다하지 않고 엄마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사랑은 준다. 특히 수능 때는 일일이 죽을 써 도시락에 담아주기도 했다”고 칭찬을 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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