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건강 위해 '천연 조미료' 제조
학생들 건강 위해 '천연 조미료' 제조
  • 김수지 기자
  • 승인 2015.06.14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칭찬릴레이가 여러분을 칭찬합니다!
대한급식신문은 2013년에 이어 올해도 단체급식업계의 숨은 보석을 캐기 위해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묵묵히 소리 없이 단체급식의 어느 한 곳에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누군가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모두가 칭찬을 아끼지 않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단체급식 종사자라면 누구나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제80호 주인공으로 정순헌 님을 추천합니다”

제79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이숙희 조리사
충북 상신초등학교

이숙희 조리사는 현재 전국학교조리사회장으로 조리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며 20년째 학교급식 조리사로 근무하고 있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조리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모습이 점점 사랑스럽다”며 “세상에서 가장 귀한 손님, 아니 왕이 오는 것 같다”고 학생들에 대한 큰 사랑을 보여줬죠.

하지만 이 조리사는 병설유치원과 함께 급식을 하고 있는 현실에 아쉬움을 전하며 “나이 차이가 많음에도 같은 식단으로 급식을 하고 있다. 식재료의 크기를 달리해 조리하지만 늘 아쉽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유치원과 초등학교 급식을 분리하는 정책이 시급하다”며 학교급식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학생들 건강 위해 '천연 조미료' 제조


제80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정순헌 조리사
진천 한천 초등학교

제 80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정순헌 조리사는 칭찬릴레이 주인공으로 선정됐다는 말을 듣자 “누구나 맡은 바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내가 선정될 만한 인물이 아닌데 과분한 칭찬을 듣는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리사로 일한 지 20년이 됐다는 정 조리사는 말 한 마디마다 학교와 학생들에게 큰 애정을 갖고 있음이 느껴졌는데요. 정 조리사는 “학생들이 등교하면 급식소에 와서 식단표를 보고 갈 때가 있다. 때로는 맛있는 반찬이 뭐가 있는지, 어떻게 만드는지 관심을 갖고 묻는데 그때 가장 학생들이 예쁘다”며 “급식을 다 먹은 학생들이 ‘정말 맛있다’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할 때 가장 보람되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정 조리사에게도 안타까운 순간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이 다양한 음식을 마음껏 먹지 못할 때인데요. 이에 정 조리사는 2013년 충북학교조리사회 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천연 조미료 만들기 교육’을 받아 친환경적인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정 조리사는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면 알레르기와 아토피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아이들이 천연 조미료를 넣은 다양한 음식을 걱정 없이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정 조리사는 주변의 불우이웃이나 독거 노인들에게 먹을거리를 나눠주는 등 이곳저곳에 사랑을 베풀고 있습니다. 현재 정 조리사는 전국학교조리사회 총무를 맡고 있는데 회칙을 만드는 등 학교급식 발전과 조리사들의 근무환경,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학생들에게 큰 애정을 갖고 학교급식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정순헌 조리사가 추천한 다음 칭찬주인공은 충주 노은초등학교 남옥재 영양사입니다.

정 조리사는 남 영양사에 대해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로 친환경적인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늘 노력한다”며 “똑같은 요리라도 다양함을 가미하고 개발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늘 감탄이 나온다”고 칭찬했습니다.

다음호에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학생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칭찬주인공을 만나보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