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후 바나나, 알고 보니 영양의 보고
급식 후 바나나, 알고 보니 영양의 보고
  • 김수지 기자
  • 승인 2015.06.12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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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저렴하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바나나는 급식이나 기내식, 야유회 등의 후식 메뉴로 자주 제공되고 있다.

비타민 C 풍부, 다이어트 효과
비타민 C가 풍부한 바나나는 식욕 억제와 운동능력을 향상시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으며 위장 통증, 혈압 감소 등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바나나의 효능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초조함과 불안 등 기분 변화가 일어나는데 바나나에는 마그네슘이 27㎎ 들어 있어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그네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여성 320㎎, 남성 420㎎이다. 또한 바나나에는 항산화제가 풍부해 혈관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세포 조직에 좋은 콜라겐 생성 증가,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위장통증·혈압감소·식욕억제
스웨덴의 연구에 따르면 1주일에 바나나를 4개 이상 먹은 여성들은 신장암(콩팥암) 위험이 50%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의 후각 및 미각 치료연구재단이 3000여 명의 과체중 성인들에게 바나나와 페퍼민트 향기를 맡게 한 결과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시상하부가 활발하게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화기관을 자극하지 않고 소화를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스포츠 음료와 비교했을 때 천연 항상화제와 영양소도 풍부하다. 미국 애팔래치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이 사이클 선수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바나나 반 개를 먹은 선수들은 인터벌 훈련에서 탄수화물 스포츠 음료를 마신 선수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비만 저널연구에서는 바나나의 풍부한 칼륨이 정상 혈압과 심장 기능을 유지시키는 등 심·혈관에 여러 가지 효능이 있다고 밝혔다. 4만여 명의 미국 성인 남성을 4년간 조사한 결과 바나나를 많이 먹은 사람들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준이 아주 좋은 상태였고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발생도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바나나에 들어있는 칼륨과 스테롤 성분이 나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막아 심·혈관 질환 위험을 전반적으로 감소 시킨다”고 밝혔다. 바나나 1개에는 420㎎의 칼륨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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