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할랄 시장 농식품 관련 토론회
충남, 할랄 시장 농식품 관련 토론회
  • 김수지 기자
  • 승인 2015.06.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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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랄 토론회. 사진제공_농산물유통과 유통관리팀

최근 할랄(Halal)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급식업체 및 각종 지자체도 이에 주목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빠르게 커지고 있는 할랄 시장과 관련해 할랄 농식품 수출대책 마련에 나섰다.

할랄이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으로 과일ㆍ야채ㆍ곡류 등 모든 식물성 음식과 어류ㆍ어패류 등 모든 해산물과 같이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한다.

할랄 식품의 까다로운 인증 과정이 알려지면서 건강하고 위생적인 식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최근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시장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UAE 등이다.

할랄 시장 규모는 2012년 1조 6000억 달러이며 매년 20%씩 성장해 오는 2018년에는 2조 6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충남은 1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할랄 농식품 수출대책 수립을 위한 전문가-업체 토론회를 갖고 도내 농식품의 할랄시장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 조영찬(펜타글로벌 대표) 농림축산식품부 할랄분과위원은 ‘할랄 인증의 농식품 수출 마케팅 활용방안’발표를 통해 “이슬람 국가뿐 아니라 비이슬람 국가의 할랄식품 시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조명희 과장은 할랄인증사업 지원(업체당 2000만 원 한도) 및 활용을 당부했다.

토론회에서는 할랄 인증을 보유한 지역내 업체간 유기적인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정보 공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싱가포르 할랄 인증을 보유한 데코리아제과 김현묵 대표는 “인증에 소요되는 막대한 초기비용이 할랄 시장 진출을 노리는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업체 간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병훈 충남 농산물유통과장은 “무슬림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및 할랄시장의 확대에 따라 지역내 수출업체에 대한 할랄수출 지원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며 “할랄 인증 취득지원, 할랄식품 전문국제박람회 참가, 할랄 인증 관련 상품개발 등 중소기업 및 수출농가의 할랄 수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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