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하는 영양사 “식단 아이디어, 조리에 있다”
조리하는 영양사 “식단 아이디어, 조리에 있다”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5.07.03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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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노은초등학교 남옥재 영양사

칭찬릴레이가 여러분을 칭찬합니다!
대한급식신문은 2013년에 이어 올해도 단체급식업계의 숨은 보석을 캐기 위해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묵묵히 소리 없이 단체급식의 어느 한 곳에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누군가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모두가 칭찬을 아끼지 않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단체급식 종사자라면 누구나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제81호 주인공으로 남옥재 님을 추천합니다”

제80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정순헌 조리사
진천 한천초등학교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들을 위해 천연 조미료를 제조하는 등 친환경급식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제80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정순헌 조리사. 그는 이와 같은 활동 계기에 대해 “학생들이 천연 조미료를 넣은 학교급식을 맛있게 먹음으로써 알레르기와 아토피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라고 한마디로 정리했습니다.

또 “학생들이 등교하면 급식소에 와서 식단표를 보면서 맛있는 반찬이 뭐가 있는지, 어떻게 만드는지 관심을 갖고 묻는데 그때 학생들이 가장 예쁘다”며 “급식을 다 먹은 학생들이 ‘정말 맛있다’ ‘잘 먹었습니다’ 라고 인사할 때 가장 보람되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해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조리하는 영양사 “식단 아이디어, 조리에 있다”

제81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남옥재 영양사
충주 노은초등학교

제81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남옥재 영양사는 급식환경과 위생, 학생들의 건강에 대한 고민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특히 조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해 직접 조리에 참여하고 있다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 “식단을 작성할 때 조리를 머릿속으로 구상한다”며 “그래서 인지 직접 조리하는 게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고 웃음 가득한 얼굴로 말합니다.

이어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식단에 더 충실해지고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남 영양사는 조리하면서 아이디어를 구상해 급식메뉴에 반영한다고 해요. 예를 들어 카레라이스에 고기 종류를 다양하게 넣어 보거나 비빔밥에 색다른 채소도 넣어보고 간장 비빔밥도 시도한다고 합니다.

이때 모든 기준은 ‘학생들의 건강과 편식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라고 설명합니다.

한편 남 영양사는 학교에서 근무하며 가장 잊지 못할 추억으로 “학교급식을 먹었던 학생들이 어른이 돼 학교급식이 너무 그리웠다며 다시 찾아와줄 때”라고 꼽았습니다.

남 영양사는 “항상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하다 보니 얼굴을 기억해주는 학생이 흔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학생들은 성인이 된 후 찾아와 보고싶었다고 말한다. 그때가 가장 뿌듯하다”고 회상했습니다.

또 “교장 선생님은 외근하는 날에도 점심시간이 되면 들어와 급식을 드시곤 한다. 이때마다 ‘학교급식만한 음식이 없다’고 말씀하는데 정말 기분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남 영양사가 추천한 다음 칭찬주인공은 충주 산척초등학교 최석남 영양사입니다. 남 영양사는 최 영양사에 대해 “친환경, 저염식 식단에 모범이 될 만한 인물”이라며 “식품공학 출신으로 정말 과학적이고 정확하게 조리한다. 조리할 때 그 음식이 가장 맛있어지는 숙성 온도, 중량을 찾아 정확하게 계량, 측정해 조리하는 모습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고 쉼 없는 칭찬을 이어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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