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전 안전점검, 생명을 지킨다
작업 전 안전점검, 생명을 지킨다
  • 편집팀
  • 승인 2015.08.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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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이영순 이사장

칼럼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안전보건의 환경도 마찬가지다.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안전보건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민과 우리사회의 기대수준을 넘어서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공단은 지난 28년간 일하는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그 결과 공단 설립 당시 2.66%에 이르던 산업 재해율을 0.5%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 또 안전보건의 저변 확대와 사업장 자율안전보건 활동의 기반을 마련했다. 더불어 산재예방의 중심 전문기관으로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여전히 높은 사고 사망만인율을 줄이는 문제, 고령·여성·외국인·소규모사업장 근로자 등 산재취약 계층의 안전 확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기업과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격차를 줄이는 문제 등은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앞으로 우리공단은 ‘일하는 사람의 행복파트너·최고의 산업재해예방 전문기관’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일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고객이 원하는 것 이상의 안전보건 서비스 제공과 인프라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2019년까지 사고 사망만인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줄일 것이다. 특히 안전보건공단 임직원 모두는 ‘안전한 일터, 건강한 근로자,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공단은 안전선진국의 첫 걸음으로 ‘작업 전 안전점검’의 문화가 근로환경 저변에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산업현장에서는 한 해 9만 명이 넘는 재해자가 발생하고 이중 약 2000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하루 평균 250명이 다치고 5명이 사망하는 셈이다. 안타까운 것은 사고 대부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라는 점이다.

물론 기술적 요인으로 사고를 예측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사고 발생을 예상하면서도 관행적으로 작업하다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작은 것, 사소한 것부터 안전을 실천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일하기 전 안전점검부터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기계 기구는 이상이 없는지 ▲물질 누출은 없는지 ▲보호구는 제대로 착용했는지 ▲위험장소에 단전보건표지는 부착돼 있는지 ▲안전교육은 실시했는지 ▲위험요소가 있는 공정에 안전작업절차는 마련돼 있는지 ▲이를 준수할 의지는 있는지 등의 항목을 일하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안전은 실천이 핵심이다. 우리 공단에서는 최근 일터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 슬로건을 만들었다. 바로 ‘작업 전 안전점검, 당신의 생명을 지킵니다’이다. 안전점검이라는 구체적 행위를 나와 동료, 우리가 실천할 때 위험으로부터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의미다.

안전실천 슬로건이 우리 일터, 우리 사회에 확산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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