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도내 고등학교에 학교급식으로 경기도에서 생산된 친환경·G마크·GAP인증 쌀을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도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특수학교에만 지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2014년 쌀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쌀 소비는 감소하는 등 쌀 소비가 위축되고 있어 판매 활성화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고등학교에도 경기미 공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범사업은 해당 고등학교가 친환경 쌀이나 G마크·GAP인증 쌀을 학교급식으로 사용할 경우 정부양곡 판매가와 실제 공급가격과의 차액을 도와 시·군이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차액을 지원하는 공급가격 최고 한도액은 20kg 쌀 한 포대 당 친환경 쌀은 6만 5천원, G마크와 GAP인증 쌀은 6만 원, 정부양곡의 판매가격은 4만 4,410원이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에 7억 1,600만 원(도비 3억 5,800만 원, 시·군비 3억 5,8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송유면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시범공급 성과에 따라 2016년도 고등학교의 경기미 공급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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