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의원, 영․유아 급식 개선위한 대책 필요
이윤희 의원, 영․유아 급식 개선위한 대책 필요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5.09.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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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윤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사진)은 지난 25일 열린 제26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영․유아 급식의 중요성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친환경 무상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학교급식은 어느정도 안심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지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영·유아 시설은 식재료에 대한 관리 기준도 없을 뿐 아니라 점검 및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매년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발암성 물질인 3-MCPD가 검출될 수 있는 산분해 간장 비율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는 것은 큰 문제”라며 “산분해 간장은 염산을 이용해 단백질을 화학적으로 분해한 간장인데 양조간장과 혼합해 혼합간장의 형태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문제는 혼합비율이 정해져 있지 않아 산분해 간장이 90% 이상 돼도 혼합간장으로 분류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 때문에 일반 보육시설에서는 산분해 간장에 대한 위험은 인지하지 못한 채 이들 제품을 식재료로 쓰고 있는 것이다. 현재 수도권 어린이집에서 혼합간장이 사용되는 비중은 47%에 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영·유아 급식 현실의 당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의원은 ▲현재 여러 기관으로 분산돼 있는 영·유아 급식에 대한 관리체계를 일원화해 감독기관의 관리책임을 명확히 할 것 ▲급·간식비의 적정 수준 확보 및 재료비의 기준단가를 마련하여 급식 재료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것 ▲가공식품에 대한 품질 기준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세부 기준을 마련할 것을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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