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식으로 ‘아이스크림’ 최고… 전통후식 ‘별로’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최고… 전통후식 ‘별로’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5.09.04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초등학교 급식에서 제공하는 후식 메뉴의 인식·기호도 및 만족도 조사

공동연구자/경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영순 (前)교수
                원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최일숙 교수 
                경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소연 대학원생

 

▲ 아이스크림에 이어 여학생은 과일류나 쿠키(빵)류, 남학생은 음료류를 후식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학생들은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류를 가장 선호하고 전통후식은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과 맛을 함께 만족할 수 있는 후식류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원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최일숙 교수팀은 초등학교 급식에서 제공하는 후식 메뉴의 기호도 및 만족도, 인식을 알기 위해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 5학년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학교급식 후식 만족 58.2%… ‘맛있어서’
특히 학교급식 후식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한다(29.6%), 만족한다(28.6%)로 58.2%의 학생들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후식에 대한 인식은 식사 후 뒷맛을 깔끔하게 해준다고 생각하는 응답이 53.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다양한 메뉴와 종류로 급식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는 응답이 25.2%, 급식만으로 부족한 영양소를 후식을 통해 채워줄 수 있다(12.2%), 영양이 풍부해 건강에 좋다(6.6%), 한국전통 후식류를 알릴 수 있다(2.6%) 순으로 응답했다.

후식, 급식 후 뒷맛 정리해주는 음식 인식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후식류로는 아이스크림류(38.8%)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과일류(17.0%) ▲음료류 (13.4%) ▲쿠키류(13.0%) ▲빵류(9.8%) ▲유제품류(3.2%) ▲냉동제품류(2.8%) ▲떡류(2.0%) 순이다.

성별로는 남학생(39.0%)과 여학생(38.6%) 모두 아이스크림류를 가장 선호했다. 그 다음으로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과일류나 쿠키류를 많이 선호한 반면 남학생은 음료류를 상대적으로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후식, 특유의 맛·냄새 때문에 싫어
한편 전통 후식은 인식은 높으나 선호도 및 섭취 빈도는 낮게 나타났다. 전통후식을 싫어하는 이유로는 특유의 맛과 냄새가 나서 싫어한다는 학생이 29.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살이 찔 것 같아서(22.6%) ▲맛이 없어서(17.2%) ▲너무 달아서(15.6%) ▲후식으로 적합하지 않아서(15.4%) 순으로 많은 응답을 보였다.

그나마 전통후식에 대한 선호도는 떡류(48.6%)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식혜·수정과 등(31.2%) ▲한과류(10.0%) ▲타래과(6.2% )▲산자류(4.0%) 순이다.

여름엔 아이스크림… 겨울엔 쿠키류 선호
계절별로 희망하는 후식류도 달랐다. 여름철은 아이스크림류가 65.2%로 가장 많았고 음료류(17.4%), 과일류(9.2%) 순이다. 겨울철에는 쿠키류가 22.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과일류(17.6%), 음료류(17.2%), 빵류(15.8%), 아이스크림류(12.6%), 떡류(8.8%), 유제품류(4.2%), 냉동제품류(1.4%) 순으로 나타났다.

후식의 개선점은 맛(51.4%), 요구사항은 다양한 종류의 후식 제공(43.4%)이 높게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