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실 국솥 사고 발생… 원인, 강한 압력 구조
조리실 국솥 사고 발생… 원인, 강한 압력 구조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5.09.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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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1개월 이내 설치학교 전체, 부품교체 및 특별안전점검 실시"

 

▲ 조리실 내부. <본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지난 7일 오전 10시경 세종시 부강초등학교 조리실에서 국솥의 일부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 급식을 준비하던 관계자 2명이 팔 등에 화상을 입었다.

본지 취재결과 화상 정도는 경미해 병원 진료 후 현재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급식은 조리실 내부 청소 등 정리정돈이 마무리된 후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고의 해당 제품 제조사 관계자는 “동일 국솥을 사용하고 있는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1개월 내 사전 특별안전점검을 완료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사고를 일으킨 가스만능국솥에 대해서는 전면 리콜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국솥내피가 과열로 인해 압력문제가 발생해 변형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단체급식 종합주방기구 제조에만 매진해온 업체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급식업무를 진행하는데 어떤 지장도 없도록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사고를 타산지석의 기회로 삼아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해당 업체 관계자는 국솥 가열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물이 부족한 상태로 가스국솥을 가동하거나 사용하는 도중 국솥 주위를 장시간 비우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재 해당 업체는 260여 개의 국솥이 설치돼 있는 전국 학교에 사후 조치에 대한 안내공문을 보내고 문제시 되거나 문제가 예상되는 부품을 모두 교체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이다. 또한 최근 생산하는 가스만능국솥은 문제점을 보완한 신형 부품으로 교체했다.

한편 부강초등학교 관계자는 “사고 당일 해당 업체 관계자가 즉시 방문해 사고 경위를 직접 파악하고 후속 조치를 취했다”며 “화상을 입은 급식관계자 2명에 대한 치료비와 국솥 교체, A/S 등이 문제없이 이뤄졌고 이후 모든 상황은 교육청과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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