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식재료, 학부모 확인 가능해진다
학교급식 식재료, 학부모 확인 가능해진다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5.09.17 2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내년부터 ‘학교급식 통합정보관리 시스템’ 시행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농ㆍ축산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납품부터 정산까지 모든 유통체계를 관리할 수 있는 ‘학교급식 통합정보관리 시스템’을 마련한다.

학교급식통합정보관리 시스템은 농산물과 축산물로 분리돼 있는 학교급식 관리 시스템을 통합하고 대국민 안전ㆍ안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경기도가 6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지난 14일 열린 ‘학교급식통합정보관리 시스템 구축 착수 보고회’ 세부 추진계획에 따르면 농산물과 축산물이 따로 관리돼온 기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 단일 전산관리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당초 주문기능 정도로 그쳤던 것을 납품에서 정산, 이력관리, 입ㆍ출고관리 등 유통 전반을 관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한다.

또 통합정보관리 시스템을 농ㆍ축산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학교급식지원시스템과 축산물품질평가원,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농ㆍ축산물 인증정보와 연계해 운영하며 시ㆍ군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급식관리 시스템과도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에서 직접 농ㆍ축산물의 QR코드를 스캔해 등급과 이력, HACCP 정보 등 품질 및 유통정보 조회가 가능하도록 하는 대국민 안심서비스를 추가한다. 이에 따라 어떤 농ㆍ축산물이 학교급식에 사용되고 있는지 학부모들이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농ㆍ축산물 관리에 대한 기본 베이스를 만들 것”이라며 “실시간 친환경 농ㆍ축산물 인증 시스템을 추가해 믿을 수 있는 학교급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국민 안심서비스가 시행되면 부정 유통된 농ㆍ축산물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통합정보관리 시스템은 오는 11월 시스템의 설계 및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3월부터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