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학교 비정규직 노조와 임단협 시작
서울교육청, 학교 비정규직 노조와 임단협 시작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5.09.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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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노조, 급식비·명절상여 인상 요구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이하 서울교육청)은 지난 11일 각급 학교에서 근무하는 조리사·영양사 등 비정규직 근로자들과 임금·단체교섭을 시작했다.

이번 교섭은 급식비·명절상여금을 교직원(교사와 일반직 공무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이 쟁점이다.

현재 정규 교직원은 월 13만 원의 급식비를 지급받지만 학교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인 교육공무직은 월 4만 원을 받고 있다. 또 명절상여금은 9급 공무원 신규 채용자가 연 80만 원 가량, 교육공무직은 그 절반 수준인 40만 원을 각각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연대회의는 ▲급식비와 명절상여금을 교직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 ▲교직원보다 1시간가량 늦은 교육공무직의 퇴근 시간을 공무원과 동일하게 맞출 것 ▲직종별 직무수당 신설과 표준 업무 매뉴얼 마련 ▲사립학교 교육공무직으로의 임단협 적용 확대 등을 협상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교섭은 2013년 7월 체결한 교섭의 유효기간이 올해 7월 만료됨에 따라 실시하는 것이며 양측은 이달 내에 교섭안 검토를 마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임단협 실무교섭에 돌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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