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갤러리 부럽지 않은 우리학교 급식소
유명 갤러리 부럽지 않은 우리학교 급식소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5.09.19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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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당산서중학교 급식실 앞 기둥 벽화그리기

서울 당산서중학교(교장 김광영, 이하 당산서중) 학생회는 지난 5월 벽화 스케치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작으로 학교 급식소 앞 벽화그리기 사업을 진행,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내 벽화그리기 사업은 학생회 문화부의 연간계획으로 학생회 임원 및 일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협동심과 상호 존중의식을 길러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벽화를 그린 급식실 앞은 전교생이 드나드는 장소이지만 그늘이 져 어둡고 7개의 기둥에는 낙서가 많아 시각적으로 좋지 않아 그동안 학교의 고민거리였다.

이에 학생회 임원들은 지난 5월 전교생을 대상으로 벽화 스케치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기둥 갯수만큼 7개의 그림을 선정했다. 선정된 스케치의 공모자인 학생과 학생회 임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본격적인 벽화그리기 사업에 돌입했다.

 

 

사업을 총괄한 김정경 교사는 “벽화가 완성되자 학생들은 그림을 감상하면서 즐겁게 급식을 기다리게 됐다”며 “벽화가 그려진 기둥에 낙서하는 학생은 더 이상 없다”고 전했다.

박관웅 학생회장은 “우리가 매일 드나드는 급식소 앞 기둥의 낙서들은 자취를 감췄고 우리들의 이야기로 벽화가 그려져 있어 자꾸만 눈길이 간다”면서 “급식시간이 더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들의 힘으로 벽화를 완성한 점이 무엇보다 뿌듯하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당산서중은 지난해에도 운동장 농구대와 벽에 학생들이 벽화를 그려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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