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의 건강식단, 어린이 평생건강 지킨다!
가정에서의 건강식단, 어린이 평생건강 지킨다!
  • 편집팀
  • 승인 2015.10.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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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미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김송숙 센터장

▲ 구미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김송숙 센터장
예전에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식생활과 건강에 대한 특강을 한 적이 있는데 중등 이상의 비만 학생들이 신선한 과일보다 달콤한 통조림 과일을 즐겨 먹는다는 것을 알고 적잖이 놀랐다.

지난 10년새 소아∙청소년 비만율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건복지부에서 발표됐으며 OECD 비만통계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만 5~7세 아동 중 특히 남아의 과체중 비율은 25%로 OECD 평균 2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릴 때 과다 체중은 직∙간접적으로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며 만성 퇴행성질환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학령기 전·후와 성인기 건강 및 식이 관련 질병 예방은 건강한 섭생과 올바른 식행태로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 아침 결식률과 탄산음료 및 패스트푸드 섭취는 증가한 반면 과일과 채소 및 우유 섭취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와 같은 식생활과 편중된 음식 선택은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영양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학령기 전부터 형성된 잘못된 식습관은 청소년기와 성인기로 고착화 되므로 어린이 양육을 책임지는 부모들은 가정에서부터 건강식단에 충실하며 영유아 시기에 다양한 음식 경험, 건전한 식습관 훈련 및 식생활 지도를 실천함으로써 어린이 식생활의 롤 모델이 될 수 있어야 한다.

21세기는 창의력을 바탕으로 활동적이며 역동적으로 일 할 수 있는 체력과 에너지를 갖춘 사회 구성원을 필요로 하며 그런 인재 유형이 성공할 수 있는 시대이기도 하다.

스피드를 요하는 시대적 환경과 달리 미래의 식생활은 고급화, 다양화 및 세계화를 쫓으면서도 동시에 ‘우리의 것이 세계적’ 이라는 인식 하에 건강한 전통음식과 주식인 밥을 중심으로 계절 자연식을 부찬으로 곁들이는 한국적 식단일 것이다. 가정에서부터 슬로푸드(Slow Foods)와 DIY(Do It Yourself) 음식으로 상차림 한다면 개인의 건강과 생애주기에 따른 건강위협요인 및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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