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산업체 급식에서의 식생활교육이란 ‘식생활과 관련된 이벤트 및 캠페인 등의 각종 프로모션을 뜻한다’라는 전제조건을 가지고 산업체 영양사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산업체 특성상 사업주 영향 커”
설문조사 결과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항목은 ‘성인 대상 산업체 급식소에서 식생활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설문1]’이다. 결과는 ‘네(필요하다)’가 94.4%로 식생활교육이 당연시 여겨지는 유치원 및 학교급식과 거의 비슷한 인식정도를 보였다.
이는 어떤 분야의 급식소에서 근무하는 영양사라도 균형 잡힌 영양 제공으로 건강과 생명을 가능하게 하는 공통된 직업관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한 급식이 한 끼를 해결하는 개념에서 벗어나 가장 최적화된 식사를 제공한다는 사회적 인식변화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급식소에서 이용객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나?[설문2]’는 항목에서는 ‘아니오(진행하고 있기 않다)’가 47.2%였다. 이유는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된다’가 48.5%로 산업체의 특성상 사업주의 방향이 급식운영에 영향을 크게 미치기 때문이다. 그 뒤로 업무 과잉(27.8%), 자료 및 정보부족(25.0%)이 뒤를 이었다.
91.2% “정부차원 식생활교육 동참”
한편 급식소에서 식생활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경우 회수에 있어서는 주2회(100회)부터 12회(월 1회), 분기별 1회(4회) 등 다양했다.
진행내용은 ‘나트륨 줄이기’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잔반 줄이기’였다. 이에 대해 나트륨 줄이기는 정부차원에서 강조하고 있고 각종 매체에서도 많이 보도해 이용객들에게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다수였다.
한편 산업체 영양사의 91.2%가 ‘정부 자차원에서 성인 대상 식생활교육 자료를 제공한다면 진행하겠는가?[설문4]’라는 질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설문개요
설문진행 : 대한급식신문
설문대상 : 우수급식산업대전을 관람한 산업체 영양사(무작위)
설문참여 : 142명
설문참여자 급식운영 상황:1) 주요급식이용객:성인(직장인) 100%
2) 급식제공회수:1식(15.3%), 2식(31.9%), 3식(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