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보다 더 맛있는 급식 제공 노력”
“집밥보다 더 맛있는 급식 제공 노력”
  • 연승우 기자
  • 승인 2015.12.04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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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릴레이가 여러분을 칭찬합니다!
대한급식신문은 2013년에 이어 올해도 단체급식업계의 숨은 보석을 캐기 위해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묵묵히 소리 없이 단체급식의 어느 한 곳에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누군가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모두가 칭찬을 아끼지 않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단체급식 종사자라면 누구나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제91호 주인공으로 안선회 님을 추천합니다”

▲조미옥 조리사
제90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조미옥 조리사 진주 평거초등학교 올해로 20년째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있는 조미옥 조리사는 아이들에게 학교급식을 통해 고른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돕는 자신의 직업에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다초초등학교가 학생수 부족으로 폐교를 하면서 새로 발령받은 진주에 있는 체육고등학교에서 근무할 때는 아침 일찍 나와 저녁 늦게 퇴근해야 했지만 학생들이 경기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와 저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할 때 행복하다고 합니다.

 

“집밥보다 더 맛있는 급식 제공 노력”

▲ 안선회 조리사
어렸을 적부터 반찬 만들기와 요리에 관심이 많아 식품영양학과를 나온 안선회 조리사는 조리사자격증을 취득해 학교에서 근무를 시작해 올해로 24년차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입니다. 안선회 조리사는 초등학교에서 계속 근무하다가 올해 처음 중학교에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미리벌중학교는 경남 최초 거점 기숙형학교로 1일 3식을 제공합니다. 기숙형학교는 농촌지역의 소규모학교를 통폐합해 거점 학교를 신설해 기숙형으로 운영하는 형태의 학교입니다. 학생이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기 때문에 3명의 조리원과 함께 순번제로 3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안 조리사는 “새벽 5시까지 출근해 아침식사를 준비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조리원이 2명만 배치돼 하루 3식을 매일 조리하다가 조리원이 증원되면서 순번제로 근무하고 있다”며 조리업무의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일이 힘들어도 아이들이 급식을 맛있게 먹으면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진다고 합니다.

안 조리사는 “하루 세끼를 아이들에게 제공하니까 1식을 할 때보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집밥보다 더 맛있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 조리사는 가급적 아이들 입맛에 맞게 음식을 만듭니다. 최근에 급식으로 낸 치즈닭갈비는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답니다.

가사시간에 실습을 하겠다며 치즈닭갈비 레시피를 가르쳐 달라는 여학생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고 합니다. 안 조리사님이 만드는 음식은 닭갈비 이외에도 볶음우동과 치즈를 곁들인 요리들이 학생들이 좋아하는 메뉴라고 합니다.

안 조리사는 자신의 업무뿐만 아니라 사회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밀양지역학교조리사 총무를 맡아 학교조리사들의 직무 연수도 추진하면서 학교조리사의 권익 신장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안 조리사는 지역사회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밑반찬 나눔 봉사와 독거노인 목욕봉사 등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아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다”며 “집밥보다 더 맛있는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조리사로서의 소감을 밝혔습니다. 안 조리사는 다음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으로 매사에 솔선수범하고 성실함으로 아이들에게 맛있는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경남 창원시 북면초등학교 박경민 영양교사를 추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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