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분석으로 우유의 우수성 알리겠다
과학적 분석으로 우유의 우수성 알리겠다
  •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손정렬 위원장
  • 승인 2015.12.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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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손정렬 위원장

올해 낙농산업은 국내 원유수급의 심각한 불균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비 정체와 출산율 저하로 인한 내수 시장의 위축과 함께 수입 개방의 폭이 갈수록 커지면서 각종 수입 유제품들까지 범람해 낙농산업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와 관련된 연구사업을 진행해 우유가 충치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우유 권장섭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우유의 우수성에 대해 알리고 있다.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박용덕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우유섭취와 충치예방과의 상관관계 분석연구’에 따르면 식후에 우유를 마시면 입 안의 pH 저하를 방지하고 충치 예방에 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또한 이 연구에서 커피에 우유를 넣어 마시면 일반 커피에 비해 구취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칼슘 농도를 증가시킨다는 결과가 나와 우유 섭취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높였다.

을지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 연구팀은 최초 한국인을 타깃으로 한 ‘연령별·생활습관·식생활 패턴에 따른 우유권장섭취 가이드라인 설정연구’를 진행해 지난 10일 열린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에서 발표한 바 있다.

또한 11월 10일에 진행한 ‘우유와 인지능력의 의미있는 관계’ 심포지엄은 호주, 일본 등 해외연사를 섭외해 우유가 치매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알렸다.

12월에 개최한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은 낙농가, 소비자, 유관기관, 기업체 등 우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하여 우유에 대한 다양한 정보 공유 뿐 만 아니라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 소비촉진을 위해 내년에는 국산 우유사용 인증마크인 ‘K-MILK’를 주제로 국산 우유의 우수성, 신선도 및 효능 등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건강성장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중학교를 직접 찾아가 중학생들의 건강, 영양 및 운동 상태 등을 측정하고 영양학 교실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 성장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도 진행한다.

내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우유의 날 행사를 기획하여 낙농가, 유업체, 관련기관 등 전 낙농계가 함께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앞으로도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 2030, 노년층 등 각 세대에 맞는 홍보활동,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홍보전략으로 국산우유 소비촉진,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국산 우유의 우수성, 효능, 영양성분 등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일지라도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소비자 인식을 변화시키고 과학적 근거를 만들 수 있도록 조사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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