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납품계약 방식 바꾸니 급식 만족도 올라
국방부 납품계약 방식 바꾸니 급식 만족도 올라
  • 연승우 기자
  • 승인 2015.12.22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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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과 어머니모니터링단 직접 맛보고 골라

 

▲ 장병들이 납품용 만두를 시식하고 있다.

국방부가 군급식 품질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게맛살과 만두를 협상에 의한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품질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어머니모니터링단이 참여했다.

 

국방부의 급식 납품 계약방식은 ‘적격심사 낙찰’로 최저가로 입찰한 업체 중 납품 능력 등을 서류로 심사해 적합 업체를 정하는 방식으로 현재 전체 군급식 조달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가 급식만족도를 높이고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2014년부터 ‘적격심사 낙찰’ 계약방식과 다른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을 시범사업으로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일반 공개경쟁을 통해 여러 업체에서 제안한 제품을 접수 받아 서류평가 및 어머니 모니터링단과 장병들이 시식 평가 등 평가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함으로써 보다 엄격하고 공정하게 제품을 선정했으며 최종적으로 선정된 제품을 3군지사 내 25개 부대에 2개월 간 장병들에게 급식으로 제공했다.

 

▲ 제품을 시식하고 있는 어머니모니터링단.

만두는 기존의 업체가 선정됐으며 게맛살은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을 통해 선정됐다. 게맛살에 대한 장병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만족도 비교평가 결과 납품된 만두의 만족도는 80.3점으로 기존제품의 만족도 72.2점보다 8.1점 향상됐다.

 

군 급식 계약방식을 협상에 의한 방식 적용으로 급식 품질 높인다. 국방부는 지난 2014년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협상에 의한 방식으로 만두와 게맛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품선정부터 납품까지 전 과정에서 수요자인 장병들이 참여함으로써 개인의 선호를 잘 표현하는 신세대 장병들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계약의 최종평가 결과가 내년 식재료 구매에 반영돼 장병들의 먹을거리 품질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급식개선사업은 국방부가 국방경영효율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군수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이외에도 조달체계 개선, 물류체계 개선 등과 관련된 많은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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