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급식 쇠고기·닭고기 반찬 늘어난다
군 급식 쇠고기·닭고기 반찬 늘어난다
  • 연승우 기자
  • 승인 2015.12.30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방부 내년 축산물 급식기준량 확대

내년부터 군 급식에서 쇠고기와 닭고기 반찬이 늘어난다. 농협중앙회는 국방부와 ‘2016년도 군 급식방침 및 급양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협의를 통해 축산물 급식기준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 장병 1인당 쇠고기 급식량은 1일 20g에서 21g으로 늘어나고, 닭고기는 5g 늘어난 67g, 계란은 매월 2개 증가한 23개를 공급하게 된다. 돼지고기는 올해와 변함이 없고 한우갈비와 삼계탕 급식 횟수는 각각 연 3회에서 4회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한우는 연간 약 1,000두(145t), 닭은 175만수(728t), 등 연간 2천여t의 국내산 축산물을 추가 소비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축산물 총 군납 예상물량은 한우고기 3057t, 육우고기 1601t, 돼지고기 1만762t, 닭고기 9752t, 오리고기 957t 등이다.

농협중앙회제 군납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축산 강국과의 동시다발적인 FTA 진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축산농가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신선하고 안전한 국내산 축산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방부와 농협은 군 급식 수입쇠고기 기준량 전량을 국내산 쇠고기로 전환하여 군 급식 품질을 높이고 농가 소득증대를 견인하는 등 지난 45년간의 축산물 군 급식 숙원사항을 해소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