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부산진센터)는 2015년 재위탁때 3년간의 사업 자체평가결과를 토대로 건강, 협력, 혁신의 세 가지 핵심가치를 실현할 것을 목표로 했다.
이후 목표 달성을 위한 비전을 수립하고 연관성을 가진 교육 및 관리 시스템을 구축, 네트워크를 활성화시켜 안정적인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만족도 높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 어린이 대상 교육은 시설 규모와 연령을 고려하여 방문교육과 집합교육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또 센터만이 아닌 가정의 학부모와 시설의 원장 및 교사들도 교육의 계획-실행-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운영됐다. 위생·영양 순회 방문지도는 연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생등급을 설정했다. 그리고 시설의 급식 위생·안전 관리를 더 정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위생진단 컨설팅과 평가인증컨설팅을 지원해 위생관리 수준을 상향 평준화했다.
2015년 센터의 가장 특화된 프로그램은 20인 미만 가정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대상의 소규모시설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이다. 가정어린이집은 유아의 연령이 낮아 센터직원의 방문교육의 효과가 낮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색동어머니회와 연계해 영양·위생 주제의 막대 인형극을 진행하는 등 보다 전문성 갖춘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가정어린이집의 경우 조리사가 따로 없는 경우가 많아 원장 및 조리원 대상 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조리실습 프로그램을 기관과 연계해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원해 어린이 급식의 질적 향상을 도모했다. 지역아동센터는 부산진구 보건소의 도움으로 주기적으로 방역을 실시하였으며, 풀무원 풀스키친과 함께 3~6학년 어린이 대상으로 요리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상대적으로 지원관리가 적은 소규모시설에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효과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정보제공에서는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시설과 가정에서 개발한 레시피의 보급 및 활용의 활성화에 앞장섰다. 2014년 ‘맛있는 저염식 조리법’에 이어 2015년 ‘맛있는 저당간식 조리법’ 책자를 배포하고 식단에 국염도 적기 등을 함께 진행했다.
2011년 10개의 센터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190여개의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센터는 5년간 양적으로 엄청난 성장을 이루어 전국의 어린이급식소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초석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 성장은 센터 사업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관리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2015년 거점센터를 지정해 지역센터와의 소통창구를 만들었다.
2016년에는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며, 중앙센터의 운영을 통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교육지원 등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중앙센터를 통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체계가 잘 갖추어져 전국 어린이급식소의 위생·영양관리가 향상돼 시설의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미래의 성장 동력인 어린이가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