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학교급식지원센터 학교급식 시스템 기틀 마련
김포학교급식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해 5월 12일 68명의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급식 모니터링단」 을 위촉하고, 11개 분과별로 주1회, 총19회의 활동을 진행해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높였다.
센터는 학교급식 모니터링단을 모시고, 지난해 12월 4일 월곶면 성동리 ‘동막마을 농촌학습체험관’에서 ‘2015 학교급식 모니터링단 운영성과 보고회’를 개최해, 1년간의 활동을 정리하고, 향후 개선방향과 건의사항을 제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학교급식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많아, 2016년도부터는 연간 4회에 걸쳐 학교급식 컨퍼런스라는 명칭으로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학교급식 모니터링단을 특수시책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그동안 모니터링단 활동이 비전문가인 학부모 등 시민들이 자원봉사 개념으로 활동해 왔으나, 2016년부터는 본격적인 김포로컬푸드 학교급식 추진과 함께,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통해 학교급식의 품질관리를 담당하는 핵심조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안전한 학교급식은 계약재배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산물 가격이 폭등할 때 학교보다 시장으로 출하한다면 식재료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학교급식의 수준은 계약재배 수준과 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경기도 학교급식의 특징은 수년에 걸쳐 훈련된 농업인과 계약재배를 중심으로 친환경 학교급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26개 시·군 출하회 소속 900여 농업인들이 조직적으로 학교급식에 참여하고 있다.
김포시에도 30여명의 농업인이 ‘김포시친환경학교급식공선출하회’를 조직해 경기도 학교급식에 참여하고 있다.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김포출하회에 대한 행정지원을 통해 원활한 김포로컬푸드 학교급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무리 좋은 급식이라도 밥상머리 교육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하기 싫은 평양감사일 수 밖에 없고,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질 수 밖에 없다.
센터는 학교급식 잘 먹어 건강한 아이들로 자라나게 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바른먹거리에 대한 이론교육, 조리실습, 생산(제조)지 현장체험 등을 총23회에 걸쳐 진행 바 있다.
특히, 도농복합도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1회성 체험이 아닌, 농산물의 파종부터 수확까지 연중체험을 진행함으로서, 현장체험 효과를 극대화하였고, 농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했다.
센터는 김포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가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통해서도 김포 지역 학교에 간접적으로 공급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경기도와 함께 올해 3월 신학기부터 김포로컬푸드 학교급식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통한 김포로컬푸드 학교급식 추진 방식은 경기도와의 협의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는 조건은 있지만, 추가 인력과 시설 구축 예산 없이도 추진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식재료의 생산(제조)기반이 확대된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로컬푸드 학교급식을 통해 학교급식과 농업정책,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의 연계성을 보다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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