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합 농수산물 473건 폐기처분
시금치와 깻잎이 지난해 가장 많이 농산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이하 식약처)는 2015년 유통 농수산물 65,04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720건(부적합률 1.1%, 농산물 670건·수산물 50건)이 부적합했다고 밝혔다.
부적합 농산물 품목은 시금치(68건), 깻잎(65건), 부추(56건), 상추(51건), 쑥갓(42건) 등 채소류가 주를 이뤘고, 수산물은 주꾸미(24건), 새우(10건), 낙지(5건), 해파리(3건), 장어(2건) 등이었다.
연도별 유통 농수산물 검사건수는 2013년 60,607건(565건, 부적합률 0.9%), 2014년 64,082건(565건, 부적합률 0.9%), 2015년 65,043건(720건, 부적합률 1.1%)이었다.
식약처는 부적합이 많은 신선 농수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해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농수산물 신속검사소 4개소(인천 구월, 대전 오정, 충남 천안, 경북 안동)를 추가 설치함으로써 전국 16개소에서 신속검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해 유통 농수산물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전체 수거․검사 65,043건 중 도매시장 내 신속검사는 22,423건이고 신속검사소 이외 지역의 일상검사는 42,620건이다. 부적합 농수산물 720건 중 473건이 신속검사를 통해 확인 및 폐기(36.7t)되었다.
식약처는 도매시장 이외에 전통시장, 로컬푸드 등 농업인 직거래 농수산물을 비롯하여 대형유통업체 등 도매물류센터 등에 대해서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농․수협 등과 협업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선 과일‧채소류는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충분히 씻거나 조리를 할 경우 대부분 농약이 제거된다며, 신선 농수산물을 조리·섭취하기 전 충분히 씻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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