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밥상을 위한 식품인증원의 역할과 노력
안심밥상을 위한 식품인증원의 역할과 노력
  •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오혜영 원장
  • 승인 2016.01.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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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오혜영 원장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저녁식사를 외식으로 한다고 한다(2014, 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직장과 학교 등에서 실시하는 단체급식까지 포함하면 전체 국민의 3분의 1 수준인 1500만 명 이상이 하루 한번 이상 외식을 하는 셈이다.

이러한 외식산업의 외적 성장은 품질적인 측면과 함께 식품안전의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어린이급식과 학교급식에 대한 식품안전은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을 위한 어른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정부의 식품안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하 식품인증원)이 설립되었다. 식품인증원은 올해 3년차를 맞는 공공기관이다. 국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한 식품을 섭취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필요한 선제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해썹, HACCP) 신뢰도 제고’를 2016년 최우선 수행 과제로 정했다.

지난 2년간 식품안전관리인증의 임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면서 인증 못지않게 운영이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었다. 이에 따라 지방청에서 수행하고 있는 정기평가를 위한 사후관리 운영지원과 식품위생법 준수에 관한 종사자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외식산업 및 단체급식 분야의 해썹 인증 확대를 위한 여러 가지 맞춤형 지원책 마련과 표준기준서 배포 등을 병행할 것이다. 2015년 8월 식약처는 해썹 제도의 책임 있는 사후관리를 위하여 주요 조항 위반 시 인증을 즉시 취소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하였고, 올해부터는 국민간식이자 생활밀착형 식품인 순대와 떡볶이 떡의 해썹 의무 적용이 추진된다.

식품인증원은 이러한 정부의 식품안전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또한 산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올해 5개 전략목표와 15개 전략과제를 수립하고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략목표는 ‘심사체계 고도화’, ‘기술지원 강화’, ‘식품안전기반 육성’, ‘해썹 국제 조화’, ‘전략경영체제 선진화’이다. 식품인증원은 해썹 인증심사 기관으로서 과학적인 심사기반을 구축하고 심사역량의 표준화를 통한 심사체계 고도화를 이룰 것이다.

아울러 인증 전·후 식품업체 기술지원을 확대하여 업체의 해썹 적용 및 운영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해썹이 국제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도록 수입식품 안전관리기반 구축 등의 국제 조화에도 역점을 둘 것이다.

또한, 식품인증원은 작년 12월 31일 기관 통합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과 통합을 앞두고 있다. 그 동안 식품 및 축산물안전관리인증기준(고시)과 평가기관의 이원화로 유사한 식품·축산물에 대해 각각 인증심사를 받아왔던 기업의 고충을 해소하고, 평가기관 단일화 및 인증심사 평가표 통일 등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는 식약처 산하 식품안전을 담당하는 단일 공공기관으로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양 기관은 각 업무 특성과 장점을 최대한 살려 국민과 업체에 불편을 주지 않는 효율적인 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올해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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