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불로초’라 불리는 톳은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다. 일본에서는 질병치료와 예방,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매년 9월 15일을 ‘톳의 날’로 정하고 있을 정도다. 일본 초·중·고등학교에서는 매주 2회씩 의무급식을 할 정도로 톳을 즐겨 먹기도 한다. 봄부터 초여름까지 나는 톳이 가장 연하고 맛이 좋지만 겨울에 먹어도 좋다. 특히 톳은 장내 노폐물을 배설시키고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이어트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올겨울, 톳으로 날씬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보자.
톳콩나물밥은 달래, 부추 등을 혼합한 양념장에 쓱쓱 비벼 먹는 영양만점의 웰빙 음식이다. 톳은 ‘바다에서 건진 칼슘제’로 불릴 만큼 칼슘 함량이많다. 칼슘은 다시마의 2배, 김의 10배, 우유의 약 14배나 함유되어 있다.
조은주 서울 원효초등학교 영양교사 추천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톳콩나물밥
재료- 일반미 2kg, 찹쌀 2.5kg, 톳 80g, 콩나물 3kg, 당근 3kg, 표고버섯 300g,돼지고기(뒷다리) 1.5kg, 양파 1kg, 청피망 250g, 무 1.5kg, 다시마 약간달래 양념간장 : 양조간장 1.2ℓ, 부추 150g, 쪽파 150g, 달래 100g, 고춧가루·다진 마늘·다진 생강·참기름·참깨·청주·후춧가루 약간씩.
2. 콩나물과 다시마는 깨끗하게 씻고 무는 3등분한다.
3. 2의 재료에 약간의 물을 붓고 삶아 육수를 낸 후 콩나물, 다시마, 무는 건져낸다. 이때 콩나물은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빼 놓고 다시마와 무는 버린다.
4. 일반미와 찹쌀을 혼합하여 깨끗하게 씻은 후 약 20분 정도 불렸다가 1의톳을 얹고 2의 육수를 부어 고슬고슬하게 밥을 지어 놓는다.
5. 표고버섯과 청피망, 당근, 양파는 채 썰어 콩기름에 살짝 볶아낸다.
6. 돼지고기는 간장, 설탕, 마늘, 생강, 청주, 후춧가루를 넣고 재어두었다가 볶는다.
7. 달래, 부추, 쪽파는 잘게 송송 썬다.
8. 양조간장에 7과 고춧가루, 다진마늘, 참기름, 참깨 등을 넣어 양념간장을 만든다.
9. 4의 톳밥에 콩나물, 돼지고기, 표고버섯, 당근, 양파, 청피망을 예쁘게담아 8의 양념간장으로 비벼 먹는다.
Tip. 1. 물에 불리면 7~10배 이상 불어난다.
2. 톳은 찬물에서는 약 20분 불리는 것이 좋다.
3. 톳과 콩나물을 넣고 함께 밥을 지어도 된다.
톳을 꾸준히 먹으면 혈액이 알칼리성으로 바뀌고 세포조직이 강화된다.노화를 방지하고 모든 장기의 기능이 활발해진다. 칼슘의 대사가 순조로운 식품이므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장의 유동작용을 활발하게 해 장내 노폐물을 배설시키기 때문에 변비에도 좋다.톳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오이의 2.5배이며, 사과나 배보다도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특히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이어트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톳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비만 등 각종 성인병을 걱정하는 성인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식품이다.특히 심혈관계의 대표 질환인 동맥경화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콜레스테롤과 지방 흡수를 억제해주므로 평소 즐겨 먹으면 피가 맑아진다. 이렇게 건강에 좋은 톳을 오이와 함께 버무리면 상큼하게 먹는 맛이 일품이다. 오돌오돌 씹히는 톳과 아삭하게 씹히는 오이가 기분까지 상쾌하게 한다.
김지원 제주 아라중학교 영양교사 추천
성인병 예방에 좋은–‘톳오이무침
재료 -톳 1.2kg, 오이 2kg, 마늘 60g, 백설탕 100g, 고춧가루 80g, 된장 400g,식초 40㎖l
조리법- 1. 톳은 손질하여 삶아낸 후 적당한 길이로 썬다.
2. 오이는 어슷썰기한다.
3. 1과 2를 섞고 갖은 양념을 한 후 무쳐낸다.
Tip. 1. 톳을 삶을 때 식초를 약간 넣으면 톳의 비린내를 없애주고 부드러움과
새콤함이 더해져 더욱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자료 _ 김지원 영양교사 / 문의 _ 064-755-8962
사진 _ 농촌정보문화센터(www.cric.re.kr) 제공 / 문의_02-3498-6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