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저장기술로 수급조절 가능하다
배추 저장기술로 수급조절 가능하다
  • 윤선경 기자
  • 승인 2016.02.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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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연, 구경형 박사팀 '배추 저장 연장기술' 발표

소비자 물가지수와 직결되어 있는 배추 수급 조절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한국식품연구원(이하 식품연)은 원료 배추 저장 연장기술과 김치 원료용 절임배추의 저장성 연장으로 봄배추 60일 이상, 가을‧월동 배추 90일 이상, 배추절임 약 60일 이상 저장 가능하다고 밝혔다.

식품연 저장유통연구단 구경형 박사팀은 화원농협과 공동으로 배추의 표면열처리, 개량 플라스틱 박스내 수직적재, 증산억제기술(다공성인공석피복), MAP 혼합 적용 기술을 적용해 겨울배추 4개월, 봄배추 3개월 저장시 현장에서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의 배추 저장 수율을 나타냈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연구팀은 배추의 절임과 장기 저장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빙결점 배추절임 제조 방법은 저온 저장 중 배추 자체의 수분에 의해 절임이 되어 2개월 이상 저장 후에도 절임배추 제조 초기와 동일한 외관, 향미, 조직감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구경형 박사는 “본 연구를 통해 현장에서 최적의 배추 및 절임배추의 저장성 향상 기술을 확인해 배추산업의 안정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식품연은 현재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무상이전 2건을 완료, 유상 기술 이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배추 및 절임배추 저장성 연구 결과는 특허 출원(10-2013-0052415, 10-2014-0019080, 10-2014-0022108, 10-2015- 0115566) 4건 출원되었고, 비SCI 2건이 게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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