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 Food - 아삭하고 달콤한 참외
Local Food - 아삭하고 달콤한 참외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07.09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여름 후식은 내가 딱이야~

 

요즘 대형마트나 과일가게에 가면 수북이 쌓여있는 참외가 눈길을 끈다. 달콤하고 향긋한 참외 향과 탐스러운 빛깔에 자연스레 손이 간다. 아삭하고 달콤한 참외는 여름철 후식으로 제격이다. 여름 더위를 식혀줄 전국의 맛좋은 참외들을 소개한다.


여름철 과일을 대표하는 참외는 박과에 속하는 1년생 식물로 아프리카가 원산지 또는 재배의 기원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참외는 여름 과일답게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른 과일에 비해 한 번에 먹는 양이 비교적 많기 때문에 영양분의 섭취가 많은 것도 장점이다.

 

 

형태·빛깔 최상급 품질을 자랑하는 ‘성주 참외’

1940년대부터 참외 재배를 시작한 성주군은 대표적인 참외 생산지이다. 성주군은 서쪽으로는 수려한 가야산을 중심으로 들과 야산이 형성되어 있고, 동쪽으로는 낙동강을 접하고 있어 토질이 기름지고 물이 풍부하다.
기상재해가 적고 지하수가 풍부하며 일조량도 많다. 게다가 미사질 토양의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 돼 천혜의 참외 재배지로 평가 받고 있다.
성주군에서는 60여 년간 축적된 참외 재배기술을 통해 품질이 우수한 단성화 계통의 참외를 재배하고 있다. 햇빛투과율이 좋은 성주형하우스에서는 톱밥발효퇴비, 키토산, 한방액비, 게르마늄, 미생물 등을 사용하고 꿀벌농법 등 친환경 농법을 적용하고 있다.
덕분에 15~17도의 당도 및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형태와 빛깔 면에서 최상급품질의 참외를 생산하고 있다.
성주군은 지난 1993년부터 미국,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등에 참외를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시장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성주참외수출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올해에는 약 100만 톤의 참외를 수출할 계획이다.
문의_ 성주군농산물산지유통센터 054-931-0072

사질토양서 재배해 높은 당도 자랑하는 ‘금싸라기참외’

여주참외는 풍부한 햇볕과 적절한 일교차, 배수가 유연한 사질양토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돼 달콤한 향기와 아삭한 과육이 특징이다. 또한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덕분에 2004년 경기도 지역 특화품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포에 있는 금싸라기참외 단지는 남한강의 범람으로 침적토인 사양토가 풍부해 참외재배의 최적지로 여겨진다. 여주 금싸라기 참외는 색깔이 뚜렷하고 적당한 크기에 유난히 당도가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일반적인 하우스 재배에서는 참외가 수정이 잘 되지 않아 인공 수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꿀벌통을 배치해 참외가 자연수정을 하도록 해 열매가 좋기로 유명하다.
여주군은 매년 5월, 금사근린공원에서 ‘금사참외축제’를 개최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금싸라기참외의 품질을 널리 알리고 있다.
문의_ 금사참외연합작목반 011-9937-9449

퇴비 발효액비를 사용해 영양 많고 향이 좋은 ‘꿀벌참외’

꿀벌참외는 착과제를 이용하던 기존의 수정방식을 탈피, 비닐하우스에 벌통을 넣어 자연 수정한다. 이렇게 재배된 꿀벌참외는 당도가 높고 아삭아삭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게다가 농약을 거의 치지 않는 자연농법으로 생산돼 일반 참외보다 신선도, 맛, 향기와 색깔이 좋다.
참외 속살이 깨끗하고 씨앗이 정상으로 영글어 있어 육안으로도 쉽게 꿀벌수정 참외임을 확인할 수 있다. 동안리는 남쪽 두만천을 경계로 약목평야가 있으며 농토가 비옥하고 수리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과일 재배에 좋은 지역이다. 이곳참외는 퇴비와 발효액비를 써서 재배하기 때문에 영양가가 많고 향이 좋다. 참외 크기가 균일하고 속에 물이 고인 과일, 즉 ‘물찬과’가 적다는것도 장점이다.
문의_ 칠곡동안꿀벌참외마을 054-974-5476
 

깔끔한 외형 단단한 과육 경남이 인정한 ‘칠산참외’

칠산참외는 김해평야의 넓은 품에서 전통 참외 재배기술과 알맞은 기후조건 그리고 점질토의 토양을 통해 재배된다.
깔끔한 외형과 단단한 과육으로 저장성이 좋으며 평균 15~18도의 당도로 경상남도가 추천하는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QC 마크’를 획득했다. 칠산마을은 매년 ‘참외 따기 녹색체험’ 행사를 열고 있다.
이를 통해 도 시민들에게 잊혀져가는 농촌의 정과 향수 그리고 수확의 기쁨을 느끼게 한다. 아울러 아이들에게는 농촌과 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칠산마을은 온라인에서 참외를 구입할 수 있는 정보화마을 홈페이지(http://7san.invil.org)를 개설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문의_ 경남칠산참외마을 055-330-2708

좋은 참외 고르는 법

● 어른 주먹 정도의 크기가 좋다. 너무 크면 육질이 질기기 때문이다.
● 노란색이 선명하고 광택이 나며 표피가 매끄러운 것이 당도가 높다.
● 꼭지가 시들지 않고 과육의 성숙 정도가 적당한 것이 좋다.
● 껍질이 얇고 육질이 치밀한 것을 골라야 한다.
● 골이 적당히 들어가고 향기가 뛰어난 것이 좋다.
● 두드렸을 때 맑은 북소리가 나는 것이 좋다. 탁한 소리가 나거나 너무 무거우면 물이 차있는 참외일 경우가 많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