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고교 급식, 철분 강화 식단 필요
女고교 급식, 철분 강화 식단 필요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6.04.08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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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100명 중 12명은 빈혈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발표한 2014년 학교건강검사 결과에 따르면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의 빈혈 유병률은 12.4%. 청소년기 빈혈은 대부분 체내 철분이 부족해 나타나는 ‘철결핍성 빈혈’이다.

 

특히 여고생들이 철결핍성 빈혈이 잘 생기는 이유는 성장이 급격히 일어나고, 월경을 시작하면서 철 요구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 다이어트가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중고생 7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내 체중 감소를 시도한 여학생은 42.2%나 됐다. 이들 중에 단식, 살 빼는 약 복용, 식사 후 구토 등 잘못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한 비율은 18.5%였다.

철은 우리 몸의 각 기관에 산소를 운반하는 일을 한다. 철이 부족하면 산소 결핍 상태가 돼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빈혈 초기에는 무기력하고 머리가 띵하며, 집중력이 떨어지고 심해지면 두통, 어지럼증, 식욕저하, 창백한 피부 증상이 나타난다. 숨이 차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빈혈이란 혈액 안의 적혈구의 수나 헤모글로빈이 정상치보다 부족한 상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성인 남자는 1㎗의 혈액에 헤모글로빈이 13g 이하, 성인 여자는 1㎗의 혈액에 헤모글로빈이 12g 이하일 때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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