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든 유통식품의 방사능 검사 확대·강화
서울, 모든 유통식품의 방사능 검사 확대·강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6.05.06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매시장 주1회 정기검사 실시

 


서울특별시(이하 시)가 학교급식과 모든 유통식품의 방사능 검사를 확대·강화한다.

 

시는 이를 위해 방사능 감시 시민단체모임인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유통식품 방사능 기획 검사 ▲방사능 관련 정보 수집·공유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 공동 추진 ▲시민 교육·홍보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지난 2일 맺었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의 요구가 있을 경우 시가 나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는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시민단체와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식품 중 방사능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유통식품에 대한 방사능 기획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 수산물 위주로 실시했던 방사능 수거·검사의 대상을 농산물까지 확대한다. 그리고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해 시중 유통식품과 학교급식 재료의 검사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는 시중 유통식품 검사건수를 2015년 676건에서 올해 800건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가락시장, 강서시장 등 농산물에서 방사능이 검출됐던 도매시장은 주 1회 정기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학교급식 재료로 납품되기 전 산지와 공급업체에서 재료를 수거해 실시하는 사전검사는 2015년 337건에서 올해 470건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 시민건강국 김창보 국장은 “시민단체와 함께 학교급식 및 유통식품의 방사능 오염여부에 대한 수거·검사를 철저히 하고 검사 결과와 정보를 확인되는 즉시 공개해 시민의 먹을거리 불안을 해소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