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한 겨울, 들깨의 진한 향이 감도는 뜨거운 국물요리를 먹어보자. 들깨는 혈관의 노화를 방지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를 예방 할뿐만 아니라 겨울철 거칠어진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찬바람에 장시간 노출되면 흔히 걸리는 겨울감기, 기관지염 등을 낫게 한다. 한겨울 안성맞춤인 영양가득 들깨탕 요리를 소개한다.
토란의 주성분은 당질과 단백질이지만 감자에 비해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당뇨 환자들에게 좋다.토란의 미끄러운 성질은 갈락탄이라는 점질물 때문이다. 토란은 렉틴이라는 적혈구 응집활성을 갖는 당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간장과 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걸쭉하게 끓여 낸 토란탕은 영양만점의 탕국이다.
방현미 나주 영산포초등학교 영양교사 추천
겨울철 영양만점 –‘쇠고기토란들깨탕'
재료 -다시마 100g 디포리300g 들깨 300g 무 1.4㎏ 쇠고기(양지) 2.1㎏ 소금 100g 양파 700g 토란 2.9㎏ 대파 100g 쪽파 50g
2. 디포리, 다시마는 국물을 우려낸 후 건져 낸다.
3. 무는 껍질을 제거한 후 깨끗이 씻어 놓는다.
4. 들깨는 2의 물을 이용하여 갈아서 껍질을 체에 거른다.
5. 쇠고기는 참기름을 두른 후 볶고 무와 토란은 같은 두께로 0.5cm 정도로 얇게 사각으로 썰어서 2에 넣어 끓이다가 불을 끈다.
Tip 1. 토란의 아린 맛을 없애기 위해 쌀뜨물에 담그거나, 소금물에 살짝 데쳐낸 후 사용하면 좋아요.
2. 토란을 만지면 손이 가렵거나 빨개지는 사람도 있으니 주방용 장갑을 끼고 만지세요.
3. 들깨의 사용이 번거로우면 들깨가루를 이용할 수 있어요.
자료/사진 농촌정보문화센터(www.cric.re.kr)
들깨는 피를 만들어주는 ‘조혈작용’이 아주 뛰어난 식품이다.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 E, F가 많다. 들깨가루를 섞어 감자탕을 끓이면 들깨가 가지고 있는 고소한 향이 우러나와 먹음직스러우면서 영양만점 음식이 된다. 특히 위장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단백하고 자극적이지 않는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 요리이다.
정명옥 안양 삼성초등학교 영양교사 추천
순수 채식 요리 –‘들깨감자탕’
재료 -간장 52㎖ 고춧가루 104g 깐감자 3.6㎏ 깻잎 156g 된장 156g 들기름 104g 들깨가루 208g 마늘 156g 미나리 213g 얼갈이배추1.5㎏ 새우젓 104g 생강 43g 대파 156g
조리법 -1. 깐감자는 3~4등분 정도로 큼직하게 썰어둔다.
2. 얼갈이배추는 데쳐서 5㎝ 크기로 썰고 미나리는 씻어서 5㎝로 썬다.
3. 굵게 썬 감자를 들기름에 충분히 볶는다.
4. 3에 다시 국물을 붓고 끓인다.
5. 4에 얼갈이, 미나리, 마늘, 생강, 고춧가루를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다.
6. 깻잎, 대파, 들깨가루를 넣고 마무리한다.
Tip 1. 돼지등뼈가 들어가지 않는 순수 채식 감자탕이라는 의미가 있어요.
2. 들기름의 양을 잘 맞춰 감자를 잘 볶고 새우젓으로 간을 하면 돼지뼈 감자탕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자료/사진 농촌정보문화센터(www.cric.r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