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고 건강 지키는 '표고버섯'
살 빼고 건강 지키는 '표고버섯'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10.03.08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소형 한의사
봄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보다 효과적으로 살을 빼려면 섭취량만큼 무엇을 먹을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같은 칼로리라도 영양 조성에 따라 다이어트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인데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표고버섯을 먹어보자.

일단 표고버섯은 수분이 80~90% 정도로 칼로리가 낮고 다이어트 시 필요한 단백질이나 비타민, 칼슘 등이 풍부해서 기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표고버섯에는 비타민 B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탄수화물과 지방의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또 식이섬유가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고, 다이어트 중 식사량 조절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변비를 예방해준다.

이처럼 표고버섯은 섭취 칼로리를 낮춰줄 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서 다이어트 효과를 배가시켜주므로 살을 빼고자 한다면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말린 표고버섯을 끓인 뒤 그 물을 차처럼 마시면 식사와 식사 사이 공복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표고버섯은 옛 의서인 <본초강목>에 ‘피를 잘 통하게 해서 풍(風)을 고친다’라고 기재되어 있으며 오래 전부터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데 이용되어 왔을 정도로 성인병 예방에도 좋은 식품이다.레시틴 성분이 혈관 속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혈액을 맑게 해주고 혈압을 안정시켜주기 때문이다.

레시틴은 노화를 늦춰주고 치매를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다. 따라서 육류 위주의 서구형 식생활로 심장병이나 동맥경화, 고혈압 등 성인병 환자가 늘고 있는 현대인들의 건강 지킴이로 그만이다.

아이들 중에는 식감이 좋지 않아 버섯을 멀리 하는 경우도 있는데 표고버섯은 아이들의 면역력 강화와 성장·발육에도 도움이 된다. 표고버섯에 함유된 레티난 성분은 천연 방어물질을 만들어 외부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고 항암 효과도 있다.

또 양질의 단백질이 많아 체력을 향상시켜주고 칼슘이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특히 표고버섯을 말리면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 D가 생성되어 뼈 건강에는 더 없이 좋기 때문에 갱년기 이후 잘 나타나는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표고버섯의 경우 생으로도 먹지만 말린 것도 많이 사용하는데, 생 표고버섯의 경우 수분이 많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반면 말린 표고버섯은 단백질과 칼슘이 더 많고 말리는 과정에서 비타민 D가 만들어진다.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육류를 요리할 때 함께 조리하여 먹으면 성인병 발병을 줄일 수 있다.말린 표고버섯을 곱게 갈아 찌개나 국,무침 등에 조미료 대신 사용하면 요리의 맛을 더 좋게 하고 표고버섯의 좋은 영양성분도 섭취할 수 있다.다가오는 봄, 건강보약 표고버섯으로 찌개와 볶음, 전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