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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전문가도 놀란 지리산의 웰빙 그리고 건강식
제6회 ‘지리산권 7品7味’ 투어
2016년 05월 23일 (월) 20:16:59 홍인표 기자 fsn@fsnews.co.kr

■ 제6회 ‘지리산권 7品7味’ 투어

   
   

장수·함양·산청 로컬프드에 ‘매료’
GAP 생산농가 방문 … 호응도 높아

올해로 6번째를 맞는 ‘지리산권 7품7미 투어’는 참가자 신청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며 시작했다.

총 40명의 단체급식 관계자가 참가한 이번 투어는 지리산권역 중 산청, 함양, 장수 3곳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지난 7일 첫 번째 방문지역은 산청. 지리산 자락에서 처음으로 참가자들이 맛본 음식은 약초버섯샤브샤브였다.

한약재의 고장으로 유명한 산청에서 채취한 약초와 버섯, 그리고 한우가 함께 어우러진 산청 약초버섯샤브샤브는 참가자 전원이 극찬한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한 참가자는 “약초를 통해 다양한 건강식을 개발하면 그야말로 밥이 보약이란 말이 딱 맞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준과 유의태 등 조선의 명의들이 활약한 우리나라 대표 한방·한약재 고장 산청의 한방테마파크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벗 삼아 한방기체험장, 약초관, 한방약초체험 테마공원 등의 주요 전시시설을 보면서 한의학과 약초에 대한 정보를 듬뿍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두 번째 방문지역은 선비와 문인의 고장 함양이었다. 제일 먼저 물레방아 떡마을에 들러 떡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쌀가루에 고구마, 단호박, 쑥가루를 섞어 색을 만들고 떡시루에 쌀가루를 펼친 다음 고명으로 모양을 내고 찌는 과정을 걸쳐 떡케이크를 완성시켰다.

급식현장에서 언제나 식단을 구성하고 조리를 해서 주기만했던 영양(교)사와 조리사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일 수 밖에 없었다.

한 참가자는 “오직 천연재료로만 만든 떡케이크라서 만들기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개평 한옥마을에 들러 일두 정여창 선생의 고택과 풍천노씨 종가 등 100여 채의 고택들을 둘러봤다.

일상에서 벗어나 돌담길을 걸으며 참가자 간 자연스러운 대화도 이어진 시간이었다.

특히 참가자들이 방문한 7일은 개평마을회와 개평한옥문화체험휴양마을회가 주최한 제2회 개평한옥문화축제가 진행되는 날이었다.

이에 따라 정여창 선생의 제례를 참관하고 제사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함양에서 맞은 저녁, 하루 일과를 모두 마치고 맛난 저녁식단은 함양 흑돼지삼겹살이었다.

함양은 1,000미터 이상 되는 높은 산이 15개소나 되는 전형적인 청정산골로 흑돼지가 특히 유명하다.

식사를 마친 한 참가자는 “누린내가 거의 나지 않고 씹으면 씹을수록 쫄깃해 돼지고기를 즐기는 한국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힐링푸드였다”고 맛 평가를 자처했다.

그렇게 1일차 체험을 숨 가쁘게 마치고 다음날 찾은 곳은 장수.

지난 1회 투어부터 단체급식 관게자들 사이에서 장수 승마체험은 이미 입소문이 난 상태였다.

역시 이번 참가자들도 생전 처음 타보는 말등에서 어린아이처럼 연신 재밌어 했다.

한 참가자는 “매일 도시 공기만 맡으며 치열하게 살다가 시골에서 한가로이 말을 타며 달렸던 이번 체험은 그동안 일하며 받았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먹은 점심은 장수 불고기낙지전골이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전골요리에 들어간 고기가 질기지 않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점심식사의 만족감을 뒤로 한 채 다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 곳은 장수 논개사당 의암사.

이곳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 남강에서 왜장과 함께 투신한 논개의 성이 주씨이며, 장수 사람이었다는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논개를 기리기 위해 지은 사당 이름인 의암 역시 논개가 뛰어내린 바위이름에서 따온 사실도 처음으로 알 수 있었다.

이렇게 투어의 마지막 일정이 마무리될 즈음 단체급식 관계자이기에 더 의미있는 곳을 방문했다.

바로 GAP 토마토 생산 농가인 장수 뜬봉샘농원 견학이었다.

제철을 맞은 토마토가 재배되는 현장을 둘러보고, 농원에서 수확한 토마토즙을 맛보며 GAP 인증을 받기위해 만들어진 체계화된 시스템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 “컴퓨터로 습도와 온도를 맞추고 물의 양을 조절하는 첨단 시스템의 재배시설에서 토마토가 얼마나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우리 손에 오는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며 GAP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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