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용 나만의 달걀 신메뉴, 무엇이 있을까
단체급식용 나만의 달걀 신메뉴, 무엇이 있을까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6.05.25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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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자조금, '계란 메뉴 한 번 더 캠페인' 아이디어 공모전

우리 국민의 4분의 1이 하루 한끼 이상 단체급식을 이용하면서 조리가 간편하면서 영양이 풍부한 달걀 메뉴를 단체급식에 좀더 도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단체급식에서 달걀메뉴는 많이 활용되지 않는 상황이다.

'단체급식 영양사의 인식도에 따른 달걀요리의 이용 실태와 활용증대 방안'에 따르면 병원, 산업체, 군급식에서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사를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주에 달걀말이, 달걀찜 등 주재료로 달걀을 사용하는 횟수는 1주당 1~2회(49.0%)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재료(비빔밥, 달걀고명 등)로 달걀을 사용하는 횟수 역시 1주당 1~2회(54.5%)였다.

또 급식소에서 제공하는 달걀요리를 조사한 결과 달걀말이(36.8%), 달걀찜(20.6%), 달걀후라이(17.5%), 오므라이스(15.7%), 달걀장조림(8.1%), 달걀국(1.3%) 순으로 단체급식에서 다양한 달걀 메뉴가 개발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달걀, 한국인에게 부족한 칼슘·리보플라빈 풍부

그러나 달걀은 조리가 간편하고 다른 부재료와 잘 어울려 단체급식 메뉴로 잘 어울리는 식재료다.

달걀은 단백질 흡수율이 97%에 달하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탄수화물 위주 식단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좋은 영양원이다. 달걀의 단백질 함량은 인체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조성과 가장 비슷해 세계보건기구(WHO)는 달걀 단백질을 완전단백질로 분류하고 있다.

단백질 외에도 달걀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부족한 영양소인 칼슘과 비타민B2(리보플라빈)를 동시에 보충할 수 있는 식품이다.

최근에는 달걀 섭취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 간 연관이 없다는 연구 결과로 달걀의 콜레스테롤 논쟁이 마무리되면서 달걀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다양한 달걀 메뉴를 개발하고 단체급식에서의 달걀 소비 확대를 위해 아워홈과 함께 달걀 신메뉴 및 이벤트 아이디어 공모전 '계란 메뉴 한 번 더 캠페인'을 실시한다.

아워홈 단체급식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단체급식에 적용 가능한 달걀을 활용한 신 메뉴와 이벤트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행사로 2차 조리 품평회로 최종 우수 메뉴를 선정할 예정이다. 품평회는 오는 6월 진행되며 최종 선정되는 우수 신메뉴의 경우 아워홈 단체급식 신메뉴에 적용될 예정이다.

계란자조금 관계자는 “단체급식에서 달걀요리 보급 횟수가 증가한다면 건강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건강에 좋은 단체 급식용 달걀 레시피를 개발해 소비를 다각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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