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애·쌍별이로 불러주세요"
"장수애·쌍별이로 불러주세요"
  • 이의경 기자
  • 승인 2016.05.28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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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 장수풍뎅이 유충·쌍별귀뚜라미 새 이름 선정
▲ 쌍별귀뚜라미 이용 시제품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이하 농진청)은 식품원료로 사용될 수 있는 곤충에 대한 인식개선의 일환으로 새로운 이름을 공모했다.

식용곤충 명칭 공모는 소비자와 식용곤충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곤충산업 현장간담회, 워크숍을 통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공모결과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 식용곤충은 장수풍뎅이 유충 및 쌍별귀뚜라미 2종으로, 장수풍뎅이 유충은 ‘장수애’, 쌍별귀뚜라미는 ‘쌍별이’로 각각 선정됐다.

장수풍뎅이 유충은 지난해 6월, 쌍별귀뚜라미는 지난해 9월 한시적 식품원료로 등록됐으며 올해 3월 9일 일반식품원료로 전환됐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름 공모에서 장수풍뎅이 유충 391점, 쌍별귀뚜라미 392점 등 총 783점의 이름이 접수됐으며 서면심사, 일반인 심사, 전문가 심사 등 3차례의 과정을 거쳤다.

‘장수애(이용훈 씨 응모작)’는 '식용으로 이용하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애벌레'라는 뜻이며 '쌍별이(김정란 씨 응모작)'는 쌍별귀뚜라미의 특징을 담아 기억하기 쉽게 만든 것이다.

지난해에는 공모를 통해 갈색거저리 유충은 ‘고소애’, 흰점박이꽃무지 유층은 ‘꽃벵이’로 새로운 이름을 얻은바 있으며 2015년 곤충요리경연대회를 비롯한 정부 추진 사업,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서 널리 사용됐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식용곤충 시장 활성화를 위해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장수애(장수풍뎅이 유충)의 조속한 일반식품원료 전환을 위한 사육기준 마련 및 식용곤충에 대한 기호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조리법과 메뉴들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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